C&H 미트 컴퍼니 직원들이 미 주류 시장 공략을 위한 양념 냉동 포장육 ‘불갈비’를 선보이고 있다.
‘즉석 불갈비’히트 예감
뼈 없는 포장육 미 소매체인들에 납품
“코리안 바비큐로 주류 시장 입맛 공략 개시합니다”
한인이 운영하는 미트 컴퍼니 C&H가 한국식 갈비 양념이 가미된 냉동 포장육 ‘불갈비’(BUL KALBEE)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미 주류 마켓 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한 C&H의 ‘불갈비’는 뼈를 뺀 갈비살에 감칠맛 나는 한국식 갈비 양념을 가미한 후 급속 냉동해 진공포장 한 제품으로 현재 미국 마켓인 ‘세이프웨이’(SAFEWAY)와 계약체결을 앞두고 있으며 중국 마켓인 ‘99 RANCH MARKET’과 전 세계에 퍼져있는 미군 PX쪽과는 납품을 위해 협상중이다.
C&H의 ‘불갈비’가 상품화되어 일반 마켓에 출시된 것은 한 달여 정도지만 올해 초부터 개최된 LA 컨벤션 센터 푸드 쇼, 아시안 아메리칸 엑스포, 라스베가스 푸드 쇼 등에 참여해 꾸준히 주류 시장 바이어들의 반응을 살폈다. 결과는 ‘성공 예감’.
C&H의 스티브 김 상무는 “행사가 열리는 내내 불갈비를 맛보려는 바이어들이 길게 줄을 서 우리 스스로도 매우 놀랐다”면서 “일단 주류 마켓 쪽 바이어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어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미 주류 시장 진출을 앞두고 현재 C&H의 ‘불갈비’는 갈비 맛을 잘 아는 한인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LA 코리아타운 플라자 마켓에서 판매하고 있고 있는데 한번 맛을 본 고객들은 본사까지 전화를 걸어 구입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특히 1.5세나 2세 젊은 부부들과 대학생 자녀는 둔 부모님들은 한번에 4-5팩씩 한꺼번에 구입해갈 정도로 인기 만점이다.
‘불갈비’의 기획부터 상품화까지 모든 단계를 총괄해온 제이 문 부장은 “이번에 출시한 ‘불갈비’는 USDA 엄격한 규정에 맞게 퀄러티 높은 고기를 위생적으로 처리해 만든 제품”이라며 “진공 포장 상태 그대로 5분 정도 물에 담궈 해동한 후 바로 구워 먹을 수 있어 사용하기 편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정육을 전문으로 취급해온 C&H는 현재 플라자마켓, 가주마켓, 가든프레시, 아리랑 마켓 등과 초이스 정육점, 동일장, 우래옥, 박대감네 등 소위 한인들 사이에 ‘고기 맛 좋기로 소문난’ 곳에 고기를 납품하는 회사로 3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곳이다.
일반 육류를 이번에 출시한 ‘불갈비’처럼 가공식품으로 만들어 상품화 하는데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오래 전부터로 이미 25년 전 통조림 형태의 ‘도가니탕’과 ‘꼬리곰탕’을 출시한 경력도 있다.
스티브 김 상무는 “미국 시장에서 다양한 ‘메이드 인 코리아’ 상품이 일반화된 지금이 바로 ‘코리안 바비큐’로 식품 시장을 공략할 적기”라면서 “미국 주류 마켓 뿐 아니라 인터넷 사이트로도 구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글·사진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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