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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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루 진드기 등 없애려
카펫 커튼 냉난방기 등
수시간 걸쳐서 항균처리
일반룸의 5~10% 비싸
오개닉 요리나 올 내추럴 목욕용품을 제공하는 것 정도로는 건강을 제일로 여기는 손님들을 끌기에 충분치 않게 된 호텔들이 다른 호텔과의 차별화를 위해 시도하는 새로운 편의시설로 저자극, 저앨러지성 호텔방이 등장하고 있다.
개념인즉슨 앨러지를 유발시키지 않는 것만이 아니라 바로 전에 그 방에서 자고 간 손님의 흔적을 조금도 남기지 말자는 것으로, 전문업체를 고용해서 방을 완벽하게 청소한다. ‘퓨어 솔루션즈 NA’라는 회사가 제공하는 ‘퓨어 룸’은 박테리아, 꽃가루, 먼지, 먼지 진드기 및 기타 앨러지 유발 인자들을 제거하기 위해 7단계에 걸쳐 방안의 커튼에서부터 카펫, 에어컨디셔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닦고 항균제로 처리한다.
냉난방기에는 천연 살균소독제인 차나무기름이 든 카트리지가 삽입되고 방 전체에 4시간에 걸친 오존 충격요법을 실시해 남은 유기물을 모두 죽이고 냄새를 제거한다. 다음에 모든 표면에 항균제가 분무된다. 매트리스와 베갯잇은 먼지 진드기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 보호막을 씌운다.
호텔 부동산 투자회사인 ‘테이어 로징’은 올 연말까지 산하 13개 호텔의 객실 중 10% 정도를 ‘퓨어 룸’으로 만들기로 했다. 인체에서 자연히 떨어져나가는 세포가 하루에 15만개인데 대충 청소한 호텔방에 쌓였을 다른 사람 몸에서 떨어진 죽은 세포들을 생각하면 방안에서 숨조차 쉬고 싶은 생각이 없어질 사람들을 위해서다.
그래서 많은 호텔들이 방안에 있는 깃털이불을 치우고 공기정화기를 설치하고 있으며 일부는 먼지와 냄새의 온상인 카펫과 커튼까지 모두 없앤다. 베개와 매트리스에 먼지 진드기 차단 커버를 씌우고 전화, 문손잡이 등은 항균제로 닦는다.
서너 개 호텔에서 저자극성 객실을 시험 중인 ‘힐튼’과 ‘밀레니엄 호텔’은 수요에 따라 그 숫자를 더 늘릴 전망이고 11월에 텍사스주 플레이노에서 개업하는 새로운 브랜드 ‘NYLO 호텔스’는 건물마다 최소한 1개층은 저앨러지성 객실로 꾸밀 예정이다.
이미 특별한 담요, 베개 등 앨러지가 있는 손님들이 하는 특별한 주문에 익숙한 호텔들이 ‘수퍼 클린’ 객실을 만드는 이유는 대부분 푹신한 침대나 평면 TV 같은 것이 이미 표준화 되어버린 업계에서 조금이라도 튀기 위해서다. 일부 호텔은 ‘퓨어 룸’에는 5~10%의 프리미엄을 붙이기도 하는데 그 수요는 분명히 있다고 호텔들은 말한다.
뱅쿠버의 ‘페어몬트 워터프론트’ 호텔은 2005년에 깃털 제품을 모두 제거한 이후 투숙률이 87%로 업계 평균 70%를 크게 웃돌았으며 ‘힐튼 시카고 오헤어 에어포트’ 호텔의 경우 ‘인바이론먼털 테크놀러지 솔류션즈’가 설치한 2개의 ‘인바이로 룸’ 수요에 매우 만족해 이달 초에 11개를 더 열었다.
‘인바이론먼털 테크놀러지 솔류션즈’는 기존 호텔방을 처리하는 ‘퓨어 솔루션즈’와 달리 공간 자체를 개조한다. 카펫은 걷어내고 마루를 깔고 커튼은 나무 블라인드로 바꾸며 순면 침구류부터 특수 벽지까지 모든 것을 앨러지 환자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한다.
그런데 아직 저앨러지성 객실에 관한 객관적 기준은 없으며, 시공회사들도 앨러지 유발물질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데 앨러지 전문가들은 호텔 방에 쓰이는 방법들은 대부분 천식을 앓는 아이의 부모에게 권장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카펫 커튼 냉난방기 등
수시간 걸쳐서 항균처리
일반룸의 5~10% 비싸
오개닉 요리나 올 내추럴 목욕용품을 제공하는 것 정도로는 건강을 제일로 여기는 손님들을 끌기에 충분치 않게 된 호텔들이 다른 호텔과의 차별화를 위해 시도하는 새로운 편의시설로 저자극, 저앨러지성 호텔방이 등장하고 있다.
개념인즉슨 앨러지를 유발시키지 않는 것만이 아니라 바로 전에 그 방에서 자고 간 손님의 흔적을 조금도 남기지 말자는 것으로, 전문업체를 고용해서 방을 완벽하게 청소한다. ‘퓨어 솔루션즈 NA’라는 회사가 제공하는 ‘퓨어 룸’은 박테리아, 꽃가루, 먼지, 먼지 진드기 및 기타 앨러지 유발 인자들을 제거하기 위해 7단계에 걸쳐 방안의 커튼에서부터 카펫, 에어컨디셔너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닦고 항균제로 처리한다.
냉난방기에는 천연 살균소독제인 차나무기름이 든 카트리지가 삽입되고 방 전체에 4시간에 걸친 오존 충격요법을 실시해 남은 유기물을 모두 죽이고 냄새를 제거한다. 다음에 모든 표면에 항균제가 분무된다. 매트리스와 베갯잇은 먼지 진드기가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는 보호막을 씌운다.
호텔 부동산 투자회사인 ‘테이어 로징’은 올 연말까지 산하 13개 호텔의 객실 중 10% 정도를 ‘퓨어 룸’으로 만들기로 했다. 인체에서 자연히 떨어져나가는 세포가 하루에 15만개인데 대충 청소한 호텔방에 쌓였을 다른 사람 몸에서 떨어진 죽은 세포들을 생각하면 방안에서 숨조차 쉬고 싶은 생각이 없어질 사람들을 위해서다.
그래서 많은 호텔들이 방안에 있는 깃털이불을 치우고 공기정화기를 설치하고 있으며 일부는 먼지와 냄새의 온상인 카펫과 커튼까지 모두 없앤다. 베개와 매트리스에 먼지 진드기 차단 커버를 씌우고 전화, 문손잡이 등은 항균제로 닦는다.
서너 개 호텔에서 저자극성 객실을 시험 중인 ‘힐튼’과 ‘밀레니엄 호텔’은 수요에 따라 그 숫자를 더 늘릴 전망이고 11월에 텍사스주 플레이노에서 개업하는 새로운 브랜드 ‘NYLO 호텔스’는 건물마다 최소한 1개층은 저앨러지성 객실로 꾸밀 예정이다.
이미 특별한 담요, 베개 등 앨러지가 있는 손님들이 하는 특별한 주문에 익숙한 호텔들이 ‘수퍼 클린’ 객실을 만드는 이유는 대부분 푹신한 침대나 평면 TV 같은 것이 이미 표준화 되어버린 업계에서 조금이라도 튀기 위해서다. 일부 호텔은 ‘퓨어 룸’에는 5~10%의 프리미엄을 붙이기도 하는데 그 수요는 분명히 있다고 호텔들은 말한다.
뱅쿠버의 ‘페어몬트 워터프론트’ 호텔은 2005년에 깃털 제품을 모두 제거한 이후 투숙률이 87%로 업계 평균 70%를 크게 웃돌았으며 ‘힐튼 시카고 오헤어 에어포트’ 호텔의 경우 ‘인바이론먼털 테크놀러지 솔류션즈’가 설치한 2개의 ‘인바이로 룸’ 수요에 매우 만족해 이달 초에 11개를 더 열었다.
‘인바이론먼털 테크놀러지 솔류션즈’는 기존 호텔방을 처리하는 ‘퓨어 솔루션즈’와 달리 공간 자체를 개조한다. 카펫은 걷어내고 마루를 깔고 커튼은 나무 블라인드로 바꾸며 순면 침구류부터 특수 벽지까지 모든 것을 앨러지 환자를 염두에 두고 디자인한다.
그런데 아직 저앨러지성 객실에 관한 객관적 기준은 없으며, 시공회사들도 앨러지 유발물질이 전혀 없다고 주장하지는 않는데 앨러지 전문가들은 호텔 방에 쓰이는 방법들은 대부분 천식을 앓는 아이의 부모에게 권장되는 것과 비슷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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