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원강 교촌치킨 대표(왼쪽)가 미주지역 매장 오픈을 앞두고 해외 진출을 위한 마케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진천규 기자>
한국전통 매운 맛으로 승부
한국 대형 프랜차이즈
이달중 토랜스에 첫 매장
한국의 유명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인 ‘교촌치킨’이 미주 법인 ‘교촌치킨 USA’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섰다.
과거 ‘페리카나 치킨’이 미주에 진출했으나 그다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전력이 있어 이번 교촌치킨의 미주 진출의 성공 여부를 두고 요식 업계는 물론 프랜차이즈 운영에 관심 있는 한인들까지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는 상태다.
교촌치킨의 미주 지역 매장 오픈을 앞두고 LA를 방문한 권원강 교촌치킨 대표는 “2003년부터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해 왔는데 이제야 결실을 보게 됐다”면서 “교촌치킨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맛이 미주 한인들 사이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으로 여겨진다”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이미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교촌치킨은 닭 한 마리를 24 조각으로 잘게 나눠 손질한 뒤 최고급 식용유에 두 번 튀긴 후 간장소스와 매운맛 소스를 발라 만든 것이 특징이다. 교촌치킨 USA 역시 현지 조달한 신선한 닭고기에 한국에서 공수한 두 가지 소스를 사용해 한국과 똑같은 맛을 선보인 후 점차 현지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교촌치킨 USA는 3월중 토랜스 프레시아 마켓 내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한인타운 6가와 세라노, 뉴욕 맨해턴 지역 등 총 3곳에 매장을 오픈 할 계획이며 이중에서 토랜스 프레시아 마켓 매장은 내부 공사를 비롯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로 10 여종의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가격은 한 마리 당 14.99-18.00달러.
교촌치킨 USA 대표 스티브 박 사장은 “토랜스 프레시아 마켓 매장은 포장 판매 위주로, 한인타운 매장은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운영할 방식”이라며 “지역에 따라 배달 서비스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교촌치킨은 권원강 대표가 1991년 경기도의 10평 짜리 점포에서 출발해 현재 1,050개 매장으로 성장했으며 이후에도 본사보다는 매장 위주의 경영으로 폐점율 0%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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