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선 작 ‘붉은 갈대’(Red Weeds)
한인 작가 7명 ‘과거와 현재의 교차점’전시회 내달부터 LA아트코어
LA시 문화국 후원으로 ‘한국 미술 및 한인 작가 특별전’(Celebration of Korean Art and Artist)을 진행하고 있는 LA아트코어는 다음달 1일부터 26일까지 그 세번째 시리즈로 ‘과거와 현재의 교차점’(An Intersection of Past and Present)을 시작한다.
아트코어 ‘브루어리 애넥스’(Artcore Brewery Annex)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유제화, 강애자, 김구자, 이윤선, 양미선, 정계영, 최연우 등 모두 7명의 한인 작가가 개성 있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출품 작가들에게는 ‘한국’이라는 문화적, 역사적 배경과 고향을 떠나 LA에 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LA아트코어가 초점을 맞추는 것도 다양한 인종과 문화가 섞여 사는 LA에서 이민자로 살아가는 한인 미술가들의 작품이 어떤 식으로 표현되는지 탐구하는 것이다.
15년 전 LA에 터를 잡은 최연우는 LA에 와서 ‘공간’에 대한 개념이 확 달라졌다고 고백한다. 그는 또 4.29 흑인 폭동을 겪으면서 역사 시대 이전의 인간성과 원래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남미 정글로의 탐험을 시작하게 된다.
이윤선은 미국 이민과 한국에서의 직장생활을 거쳐 5년전 다시 미국에 정착했으며 현재 아이오와 대학교에서 방문 교수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 그녀는 한국과 미국의 문화를 오갔으며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남자 형제가 암 진단을 받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윤선의 작품에는 이런 개인적인 배경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전시는 3월26일까지 열리는 관계로 LA아트코어 ‘유니온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어제 안에 오늘: 잊혀진 전쟁, 살아있는 기억’(Still Present Pasts: Korean American and the Forgotten War)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작가 리셉션은 4일 오후 1~3시. 갤러리 개관시간은 목~일요일 정오~오후 4시며 수요일은 예약자만 관람할 수 있다.
갤러리 주소는 650A S. Avenue 21, LA 문의 (213)617-3274 www.laartcore.org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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