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계획서 투자전략까지 종합자산관리
한미 전담부서… 새한·신한도 곧 신설
은행에서 상속 계획과 투자 전략에 대한 상담과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의 자산 관리를 도와주는 프라이빗 뱅킹(PB) 서비스가 한인 은행권에서도 확대되고 있다.
한미은행이 올해초 자산관리부를 신설해 서비스에 들어간 가운데 새한은행도 투자·재정 상담 전문 부서를 출범시켜 3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에 시작할 예정이다.
또 신한뱅크 아메리카도 한국식의 프라이빗 뱅킹 상품과 서비스를 본격 도입할 준비를 하고 있어 한인 은행들이 자산관리 서비스 분야에서도 경쟁 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미은행이 지난 1월말 본격 출범시킨 자산관리부는 개인과 비즈니스의 재정설계와 상속계획은 물론 국내외 펀드와 채권, 헤지펀드, 리츠(REITS) 등 투자 상품에 대한 상담과 판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종합 자산 관리 서비스를 모토로 내세우고 있다.
새한은행의 경우 3월1일부터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상속계획에서부터 리빙트러스트, 비즈니스 재정설계 상담과 함께 뮤추얼펀드, 생명보험, 연금 상품 등에 대한 상담과 판매를 병행하는 자산 관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새한 관계자는 “여유자금이 많은 고객들에게 효과적인 자산 관리 전략을 조언하고 일반 고객들에게도 대체 투자 상품을 소개할 목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의 경우 오는 4월 한국의 프라이빗 뱅킹 전문팀을 불러 한인 고객들에게 한국 투자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점차 현지 PB 서비스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의 경우 부동산과 각종 펀드 투자 및 세무 문제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이빗 뱅킹이 매우 활발하다”며 “앞으로 한국의 노하우를 도입해 상담 서비스를 개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은행들의 자산관리 서비스 도입은 대체 투자 상품 소개를 통해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뮤추얼펀드 등 투자 부문에서도 한인 고객들에게 맞는 상품을 찾아주는 맞춤 서비스의 장점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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