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버냉키 의장, 인플레 압력 낮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에너지 및 상품 가격 하락으로 인해 물가상승 압력이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사진)은 14일 미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 “인플레이션 압력이 감소하기 시작한 징후들이 있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신하기까지는 시간이 좀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인플레이션을 크게 우려하는 발언을 내놓을 것이라고 관측했던 월스트리트의 예상을 뒤엎는 것이었다. 이에 따라 주가가 랠리를 펼치고 채권 가격도 상승(금리 하락)했다.
버냉키 의장은 기조 발언 이후 의원들과의 질의 응답에서 “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경기 둔화보다 인플레이션이 더 걱정스럽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또 “올해 미국 경제가 주택경기침체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률은 지난해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올해는 2.5∼3.0%. 내년은 2.75∼3.0%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틀간의 의회 증언 일정 가운데 첫 날 버냉키 의장은 서둘러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지 않을 것임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미키 레비는 “FRB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이라며 올해 안에는 금리를 올리거나 내리지 않고 줄곧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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