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의 신년 첫 A매치를 앞두고 핌 베어벡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연합>
“그대들 무대에서 힘을 보여달라”
<연합>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튼햄), 설기현(레딩FC) 등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태극전사 3인방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해 첫 A매치에 나란히 선발 출격한다.
핌 베어벡 감독은 6일 정오(LA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 카티지에서 열릴 그리스와 친선경기를 앞두고 5일 있은 양 감독 기자회견에서 프리미어리거 3총사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드러내며 그리스전에 이들을 선발 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박지성과 설기현은 윙포워드, 이영표는 왼쪽 풀백으로 가동될 예정이다.
베어벡 감독은 “프리미어리거들은 체력이 좋다. 평가전 장소를 영국으로 택한 것도 이들 때문”이라면서 “오는 7월 열릴 아시안컵 본선에 대비한 경기가 극히 적다. 3월 A매치 데이 때에도 프리미어리거들은 당연히 부를 것”이라고 두터운 믿음을 드러냈다.
다만 이영표의 경우 바로 이틀전인 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풀타임을 뛴 것을 감안, 후반에 교체해 줄 것으로 보인다. 베어벡 감독은 “(이영표가) 풀타임 출전은 아니다. 김치우가 A매치 데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해 최근 경기 내용이 좋았던 김치우를 후반 교체 투입할 계획임을 나타냈다. 오른쪽 풀백에는 오범석을 기용할 예정이다.
한편 베어벡 감독은 지난달 말 해외 이적을 추진하다 실패한 이천수에 대해서도 “실망스러웠을 텐데 대표팀 소집 후 조심스레 지켜봤는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기 역할을 잘 해냈다. 움직임도 예리해 만족했다”고 말했다. 이천수는 윙포워드로 후반 교체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