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들스보로에 입단한 이동국이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과 함께 31일 영국 달링턴 록클리프 훈련장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등번호 18번의 유니폼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
‘넘버 18’이동국 미들스보로 공식 입단
3일 아스날전 출전 기대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4호인 이동국(27)이 31일 미들스보로 공식 입단식을 갖고 프리미어리거로서 첫 발을 내디뎠다.
이날 잉글랜드 클리블랜드주 미들스보로의 록클리프팍 훈련장에서 있은 입단식에서 이동국은 성(Last name) 대신‘DONG GOOK’이란 이름이 새겨진 등번호 18번 유니폼 상의를 입고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미들스보로 감독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이동국은 “늘 꿈꿔오던 프리미어리그에 왔다. TV로 지켜봤던 팀들과 플레이한다는 점이 무척 기대된다. 찬스가 오면 팬과 클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찾아온 기회를 잡겠다. 내 선택이 옳았음을 입증해 보이겠다”고 새 출발을 하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0-01 독일 분데스리카 베르더 브레멘에서 뛰었으나 정착에 실패했던 이동국은 “그때에 비교하면 훨씬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때 많은 것을 배웠고 그 경험이 이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로 아스날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를 꼽은 이동국은 오는 3일 미들스보로 홈구장 리버사이드 스테디엄에서 열리는 아스날전에서 데뷔전을 가질 경우 앙리와 맞대결을 펼칠 수 있게 된다. 이번 주 훈련상황을 보고 아스날전 투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박지성도 잘 하고 있지 않느냐, 이동국이 뛰어난 테크닉을 갖고 있어 프리미어리그에 잘 적응할 걸로 본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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