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에이저들 샤핑에 편리‘프리페이드 카드’
틴에이저들이 매장이나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프리페이드 카드가 나왔다. ‘비자’ 로고를 달고 있는 ‘업사이드’ 카드는 ‘플래스틱 인코퍼레이티드’라는 회사가 13~22세 연령층을 겨냥해 개발한 것으로 “부모가 주는 현금과 크레딧 카드의 중간에 위치하는 것”이라고 이 회사의 패트리스 페이렛 사장은 말했다.
크레딧 카드는 사용자들이 빚을 질 수 있지만 프리페이드 카드는 데빗 카드와 마찬가지로 정해진 한도, 즉 그 카드를 뒷받침해 주는 예금액까지만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인터넷에 매우 익숙한 세대에게 특히 유용하다. 틴에이저들은 온라인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때로 샤핑도 하는데 그때 아이에게 부모의 카드를 빌려주는 것보다는 프리페이드 카드를 쓰게 하는 편이 다 나을 것이라고 이 회사의 마케팅 오피서인 찰스 기욧은 말했다.
또 이 카드는 아이와 부모의 웹사이트에 모두 링크되므로 잔액 및 구매 관리도 용이하다.
이 카드에는 부모가 아이의 용돈을 넣어줄 수도 있고 틴에이저가 일해서 벌거나 선물로 받은 돈을 넣어 놓고 사용할 수도 있다.
한편 비자는 10대들을 위한 프리페이드 카드인 ‘비자 벅스’ 카드를 따로 만들었다. 곧 대학에 갈 연령층을 포함한 하이틴들을 겨냥한 것이다.
‘업사이드’ 카드의 수수료는 액티베이션에 7달러95센트가 들고 이후 월 99센트, 부모가 은행 구좌에서 돈을 꺼내서 넣어줄 때마다 99센트가 추가된다. 아니면 연간 정액 수수료로 24달러95센트를 내도 된다. 부모의 크레딧 카드에서 ‘업사이드’ 카드에 돈을 넣을 경우 수수료는 2달러50센트다.
개발도상국 어린이용‘150달러 랩탑’나온다
<‘원 랩탑 퍼 차일드’프로젝트가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위해 만든 염가 컴퓨터>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위한 100달러짜리 랩탑 개발계획을 들은 컴퓨터 업계 간부들은 하나같이 스크린 하나만 해도 원가가 100달러쯤 드는데 무슨 수로 그런 컴퓨터를 만들 것이냐며 웃어 넘겼다.
그러나 지난 2년반 동안 수많은 회의론자들을 제치고 비영리 프로젝트 ‘원 랩탑 퍼 차일드’는 실행의 문턱에 와 있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리비아, 나이지리아와 타일랜드가 이 컴퓨터를 아이들 손에 쥐어주기로 잠정 합의함에 따라 2007년 중반부터 타이완에서 생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이 프로젝트의 수석 테크놀러지스트인 전 인텔 칩 디자이너 매리 루 젭슨이 기존 랩탑 컴퓨터 화면을 변형시켜 스크린 제조원가를 40달러 정도로 끌어내리고 전력 소비도 80% 가량 줄여 햇빛 아래서도 화면이 분명하게 보이는 이 랩탑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스 운영체계나 하드 드라이브가 들어가지 않는다. 화면도 작다. 값도 100달러가 아니라 150달러에 가까워졌다. 그 값이면 요즘 흔해진 500달러짜리 랩탑보다는 훨씬 싸지만 개발도상국들의 계산에는 상당히 어긋난다.
저명한 컴퓨터 학자로 MIT 미디어랩의 창설회장인 나콜라스 네그로폰테가 생각해 낸 이 랩탑의 교육 및 경제 개발상의 가치에 대해서는 논란이 구구하지만 이 컴퓨터가 타이완의 콴타 컴퓨터에서 전면 생산에 돌입되면 일반 소비자는 구입할 수도 없는 이 컴퓨터는 단박에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휴대용 컴퓨터가 된다. 네그로폰테는 제조원가가 지금은 150달러에 조금 못 미치지만 2008년 말에는 100달러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용시간 일회용의 4배‘수퍼 충전배터리’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는 일회용 배터리보다 훨씬 경제적이기는 하지만 결점도 있다. 새 것은 일단 오래 충전을 하고 난 다음에야 비로소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하지 않고 놔두면 전력을 보존하지 못하고 소모된다.
프랑스의 큰 배터리 제조사인 ‘위니로스’가 그 두 가지 결점을 극복할 기술을 개발해서 나온‘하이브리오’ 배터리는 가게에서 사자마자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또 1년이 지나도 원래 용량의 70%를 보존한다고 제조사는 밝히고 있다. 또 일단 충전이 되면 일회용 배터리보다 4배는 더 오랜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최고 500번까지 재충전할 수 있는‘하이브리오’는 AA와 AAA 사이즈 4개 들이가 12달러. AA 배터리 4개와 충전기가 든 세트가 20달러인데 어느 기존 충전기를 사용해도 된다.
‘하이브리오’ 배터리의 문제는 파는 곳을 찾기가 힘들다는 점이다.‘위니로스’가 유럽에서는 큰 브랜드지만 미국에서는 흔치 않기 때문이다. RechargeablesOnline.com에서는 취급한다.
셀폰 시그널 증폭시켜주는 소형 시스템
셀폰은 편리하지만 고층 빌딩, 벽돌벽 등으로 가로막힌 집에서는 들리지 않는 곳이 몇 군데 있게 마련인데 대단한 하이텍 장치 없이 셀폰 시그널을 증폭시킬 수 있는 소형 시스템이 나왔다.
‘와이-엑스’가 내놓은 ‘z부스트 듀얼 밴드’는 집이나 가게 안에서 셀폰 시그널을 잡아 강화시켜준다. 셀폰 화면에 뜨는 시그널 막대를 두세 개쯤 더 만들어주는 것이다. GSM과 CDMA 전화기 모두에 사용할 수 있으므로 일부 넥스텔 전화기를 제외한 모든 시스템에 작동한다.
설치도 상당히 간단하고 따로 조작할 것도 별로 없다. 대형 옥외 안테나와 긴 케이블이 같이 따라 오므로 안테나를 바깥벽에 달거나 창밖으로 튀어 나오도록 붙이고 나서 리시버를 시그널이 잘 안 잡히는 곳을 가지고 가서 꽂으면 된다.
www.wi-ex.com과 기타 사이트에서 400달러 미만에 팔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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