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건강재단 보고서, 버몬트.뉴햄프셔.커네티컷 주 5위안에 들어
뉴잉글랜드의 세 주가 미국에서 가장 건강한 주들로 뽑혔다. 지난 5일 발표된 연합 건강 재단(United Health Foundation)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네소타 주에 이어 뉴잉글랜드에 속하는 버몬트, 뉴햄프셔, 커네티컷 주가 나란히 2, 3, 5위를 차지했다.
헬쓰 케어 기업인 유나이티드 헬쓰 그룹이 지원하는 비영리 독립기관인 연합 건강재단 측에 따르면 미국인은 평균적으로 작년에 비해 0.3퍼센트 건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인의 건강도를 주 별로 측정한 이 보고서는 개인 행동상의 특징, 주민들의 주거지와 일터의 환경, 공공정책과 정치적인 결정 환경, 그리고 의료환경과 의료서비스의 질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흡연율, 자동차사고 사망율, 고교 졸업율, 빈곤선 이하의 어린이 인구,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그리고 예방 가능 질병 발병률 등을 기준으로 했다.
미네소타 주는 이 기관의 조사가 행해졌던 지난 17년 동안 11차례나 수위를 차지했는데 미네소타 주가 이렇게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것은 의료보험 미가입자 비율이 낮고(8.4퍼센트), 빈곤선 이하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린이 비율도 낮으며(10퍼센트), 영아 사망율(1천 출산건수 중 5.1명)도 역시 낮게 나타난 이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5위권 안에는 2위 버몬트, 3위 뉴 햄프셔, 5위 커네티컷의 뉴잉글랜드 주 들 외에 하와이 주가 4위를 차지했다.
반면 가장 건강하지 못한 주로는 루이지애나 주가 뽑히는 불명예를 차지했고 미시시피, 사우스 캐롤라이나, 테네시, 아칸소 주가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1년 동안에 주민들의 건강에 있어서 가장 발전한 주로는 일리노이 주가 뽑혔고 오하이오, 위스컨신, 캔사스 주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 볼 때 국민들의 건강이 증진되는 속도가 0.3퍼센트로 매우 완만하게 나타났다. 지난 1990년부터 2000년 사이에는 전 국민의 건강이 1.5퍼센트 증진되었었다.
전문가들은 최근들어 미국인들의 건강 증진 속도가 둔화된 원인을 흡연, 영아 사망율, 그리고 비만율의 증가 등으로 뽑았다. 또한 의료보험에 가입되지 못한 미국인의 비율도 지난 1990년의 13.4퍼센트에서 현재 15.9퍼센트로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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