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화국 이정남 선교사 부부
6년째 어린이전도와 교육사역. 박래일 사모 찬양으로 동역
“하나님께서 부여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어린이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라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보고 이들을 교육 시키고 믿음으로 키워 아프리카 복음화의 씨앗이 되도록 하기 위해 선교 사역에 나서게 됐습니다”
땅끝이라 할 수 있는 아프리카 최남단 남아공화국의 케이프 타운에서 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는 이정남(64)선교사는 어린이를 통한 아프리카 복음화 열망에 비전을 두고 있다. 전도사 시절부터 선교사가 되어 세계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던 그는 경기도 연천의 청산교회 시무때에는 새벽기도가 끝난후 산에 올라가 이웃이 시끄러워 잠을 못 잘 정도로 선교사가 될수 있기를 기도 했었다. 이러한 선교의 꿈은 교단선교국에서 일할 당시 김종양선교사의 소개로 2000년 5월 케이프 타운에 선교의 첫발을 내디디므로 이루게 됐다.
이 선교사는 백인 지배층에 시달려 온 1세들과는 거리감이 있어 유아와 유년,청년들을 통한 아프리카복음화에 나섰다. 그래서 신학교를 세워 흑인 목회자를 재교육 시키고 있다. 장로교단 합동측의 GMS (Global Mission society) 남아공화국 파송 선교사인 그는 쉼터선교회도 설립하여 원주민 현지 목회자를 먹이고 잠을 재워주며 신학교육을 통한 신앙 재무장에 나서고 있다. 30여년 목회 경험의 이 선교사는 가난한 집안의 아이들이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고 어릴때부터 일을하는 현실을 보고 이들을 신앙으로 교육 시켜 복음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역을 계획하게 됐다. 우선 어린이들을 가르칠 유치원 지도자 양성사역과 어린이 전도사역, 극빈자 구제 사역을 실시하고 있다. 어린이들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극빈자 구제는 한국에서 오는 구호 물품으로하고 있다. 그리고 케이프 타운에 거주하고 있는 1,000여명의 한인들을 위한 평화문교회목회도 하고 있는데 매주 새벽집회에 2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남목사의 선교사역에는 지난 10월 28일 서울의 광현교회에서 새로 결혼한 박래일 사모도 찬양 사역자로 참여하게 됐다. 이 목사는 “본래 음악을 좋아했는데 하나님이 주신 찬양의 은사를 지닌 박래일 사모와 결혼하므로 찬양을 통한 아프리카 선교에 큰 도움을 얻을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순복음상항교회(오관진목사 시무) 집사에서 사모로 변신한 박래일씨는 “목회자와 결혼하므로 가정도 이루고 찬양으로 아프리카 오지에서 선교사역의 동역자로 하나님께 영광돌리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베이지역에 30여년 거주해온 박 사모는 “모든 것을 비우니 하나님께서 벼랑끝에서 붙잡아 주셨다”면서 무엇보다 자신을 위해 늘 기도해주신 어머님 이종례권사(73)의 기도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 선교사는 작년 9월 26일 선교 미개척인 보흐와나교회로부터 집회 요청을 받고 자동차로 가던중 강한 돌품을 만나 차가 전복되어 평생사역의 파트너였던 임구자 사모(향년 61세)를 그 자리에서 잃는 아픔을겪었다. 이 목사는 차에서 팅겨져 나가 어깨가 부스러지고 근육이 파열되어 임사모의 장례식이 끝난후에야 의식을 되찾게 되었다. 이 목사는 “아내는 먼저 천국에 갔지만 저는 이곳에서 더 열심히 복음을 전하라고 살려준것으로 믿는다”면서 이전보다 더한 선교에의 헌신을 다짐했다. 이 목사의 큰 아들(이규성) 부부는 남아공, 둘째아들 이의규는 일본, 미혼인 딸 이기쁨양은 아버지의 선교사역을 돕는등 3자녀가 모두 선교사가족을 이루고 있다.
이정남목사는 현재 유엔평화문선교기구(U,N.P.G.M.O) 총재이자 7년전 창립된 초교파적인 중남아프리카 선교회 회장 맡아 광활한 땅 아프리카 복음화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 목사는 월드컵 대회가 오는 2010년 남아공에서 열리는 것을 계기로 세계한인선교대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내년 7월에는 중남부아프리카 한인선교대회 개최도 계획하고 있다. 이정남목사는 순복음상항교회(오관진목사)와 살리나스 영광교회(오중길목사)등서 선교보고 집회를 마친후 오는 12월 18일 선교지인 케이프 타운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 목사 부부는 “남아공화국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1,5세와 2세들에게 선교 마인드를 심어줄 수 있는 좋은여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베이지역 교회와 개인단위의 선교 현장 방문과 단기선교를 권유했다. 또 광대한 땅 아프리카의 어린이를 통한 복음화 사역에 함께 기도와 많은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엔평화문선교기구.연락처 남아공 001-27-982-0961. 이 메일
: unpgmo@hanmail.net 미국내 (415)673-3937(조행훈집사)
<손수락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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