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법조계의 한인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판사, 연방검사 등 법조계의 한인 공무원이 100여명을 넘어섰다.
뉴욕주통합법정체계(New York State Unified Court System)에 등록된 뉴욕시 5개보로 및 뉴욕주 판사·검사·변호사 명단을 본보가 성별로 분류한 결과, 연방·주·시 차원에서 법조계에 종사하는 한인 공무원이 100명 정도로 집계됐다.이들 가운데는 전경배(미국명 대니 전), 정범진(미국명 알렉스 정) 판사 등 법조계 고위직 공무원과 뉴욕 주내에 위치한 법원(맨하탄 지검, 브루클린 동부지검)에서 근무하는 연방 한인검사(U.S. Attorney)도 3명이나 있다.
뉴욕시 5개 보로를 포함한 뉴욕주 전역에 한인 검사는 45명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맨하탄 검찰청에는 총 471명의 검사 중 아시안계는 31명이며 한인 검사는 8명이 재직 중이다. 한인 검사들의 경력은 대부분 3~5년으로 마약전담 검사도 있었다.
430명의 검사가 소속된 브루클린 검찰청의 아시안계 검사는 총 26명이며 이 가운데 한인 검사는 9명으로 집계됐다. 경력이 3~5년의 초보 검사가 많았지만 7~9년이 넘는 부장급 검사도 3명이다.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퀸즈 지역의 검찰청에는 총 291명의 검사 가운데 아시안계가 25
명, 이 중 한인 검사는 7명이 근무하고 있다. 대부분 경력이 3년 남짓인 초년 검사였지만 10년을 넘어선 베테랑 검사도 2명 재직 중이다.
브롱스 검찰청에는 혼혈아를 포함한 한국계 검사가 총 11명이 재직하고 있다. 브롱스 한인 검사들은 대부분 근무 경력이 6년을 넘어선 부장급 검사들이었으며 9년 경력의 한 검사는 슈퍼바이저급이다. 스태튼 아일랜드 검찰청에는 한인 초년 검사 2명이 재직 중이다. 최근 한인 인구가 크게 증가한 롱아일랜드 낫소, 서폭 카운티에는 한인 검사가 각각 3명, 2명씩
근무하고 있다.낫소 카운티는 총 181명의 검사 가운데 6명만이 아시안계이며 이중 50%가 한인인 셈이다. 총 검사가 175명인 서폭 카운티 검찰청에도 아시안계 검사는 4명이며 이 가운데 절반인 2명이 한
인 검사다.
이밖에 라클랜드, 오렌지카운티, 롱아일랜드 리버헤드에도 한인 검사가 한명씩 근무하고 있다. 검사 외에도 뉴욕주 검찰총장 사무실을 비롯한 연방·주·시 차원의 법조계에 근무하는 변호사도 상당수 있었다.
주정부 법조계에 근무하는 변호사들 가운데 뉴욕주 검찰총장 사무실에는 한인 변호사만 6명이 있다. 또한 뉴욕주 행정법원, 고등법원 항소과 등에서 판사의 서기 및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뉴욕주 노동국, 주택국, 공공서비스국, 인권국, 뉴욕주 개발공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한인
들이 정부소속 변호사로 재직하고 있다.
뉴욕시에서도 항소법원, 가정법원, 민사법원 등 법원과 이해관계조정위원회, 해당징계위원회, 뉴욕시경, 뉴욕시 소방국, MTA 등 특이한 분야에서 법조인으로 활약하는 한인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권위가 높다고 간주되는 연방 법조계 분야에는 연방준비은행, 연방법무부 뉴욕지부, 연방부도법원, 연방보건 및 인권서비스국, 국제무역법원, 사회보장국, 연방세관국경보호국 등에서 법조인으로 재직 중인 한인이 12명이 있었다. <김휘경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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