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시가 백베이의 뉴버리 스트릿에서부터 시작, 새로운 주차용 미터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말부터 보스턴 다운타운의 가장 번화한 쇼핑가인 뉴버리 스트릿의 4개 블록 구간에 설치되기 시작한 이 태양열로 작동되는 신형 미터기는 동전을 넣을 필요가 없이 캐시와 크레딧 카드를 사용해 손쉽게 요금 결제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캐시나 크레딧 카드를 사용해 원하는 시간만큼의 요금을 결제하면 영수증이 프린트 아웃되어서 나오는 데 이 영수증을 자동차 앞유리를 통해 보이는 곳에 놓아두면 된다. 동전과 더불어 1 달러짜리 지폐를 받는 이 미터기는 영어와 스페니시, 불어로 표기가 가능하며, 고장 시에는 자동으로 무선을 통해 관리부서에 통보되어 진다. 그동안 보스턴 시는 미터기를 일부러 고장나게 하는 얌체족들 때문에 골치를 썩어왔었다.
보스턴 시는 뉴버리 스트릿을 시작으로 알링턴과 엑시터 스트릿 사이의 가장 혼잡한 구간을 중심으로 이 신형 주차미터기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차요금은 종전과 동일하게 15분 당 25센트를 유지하게 되는데, 보스턴 시는 남아 있는 시간 동안 다음 차량이 무료주차가 가능했던 재래식 미터기와는 달리 이 신형 미터기는 새 차량이 항상 새 영수증을 발부 받아야 함으로 15~20%정도의 추가 수입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스턴 시는 일년에 약 3,200만 개의 쿼터(8백만 달러)정도를 주차 미터기를 통해 수거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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