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앞둔 시기에 때 맞춰 발표 반대 목소리
매사추세츠 턴파이크 오토리티 위원회가 지난 18일 Rt. 128번 도로보다 서쪽에 위치한 매쓰 파이크의 모든 톨 게이트를 없애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그런데 그 발표시점이 공교롭게도 주지사 선거를 3주 앞두고 있는 시점이라서 정치적인 제스처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발표대로 이루어진다면 내년 6월 30일 이후부터는 웨스턴부터 스프링필드 사이의 90번 고속도로의 통행료는 무료가 되어 운전자들은 편도 5.40달러의 통행료를 절약할 수 있게 되겠지만 도로의 유지 및 보수는 매사추세츠 주민들의 세금으로 부담해야 되게 되며, 약 200여명의 톨 부쓰 수납원들은 일자리를 잃어버리게 된다.
이같은 움직임은 미트 롬니 정부의 작품이라고 보여지는데 이 계획의 발표가 현 부지사인 케리 힐리 공화당 주지사 후보가 드벌 패트릭 민주당 후보에게 10퍼센트 정도 지지율이 뒤처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에서 발표되었다는 사실에 공화당 측에서는 경악하고 있다.
민주당의 패트릭 후보는 톨 폐지안은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지만 우리는 롬니 정부가 했던 헛된 공약을 기억해야 한다. 이번 발표는 선거가 3주 이내로 다가온 시점에서 나온 또 하나의 작품이라고 비난했다.
지난 1952년 이 고속도로가 건설될 당시, 정부 당국은 건설이 끝나고 톨비를 거두어 공사대금이 갚아진 후에는 톨을 폐지할 것이라고 약속했었다. 그 후 1983년 공사대금의 부채 상환은 모두 끝이 났지만 톨은 도로관계자 임금, 유지관리비와 운영비의 지불을 도와야 한다는 이유로 현재까지 폐지되지 않고 있었다.
매쓰 파이크 톨 부쓰의 폐지는 사실 이번에 처음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 1996년 주지사 선거전에 나섰던 윌리엄 웰드 당시 주지사는 선거일을 5주 앞두고 인부들을 동원해 실제로 뉴튼에 위치한 두개의 톨 부쓰를 해머로 무너뜨린바 있었다. 이번 제안은 롬니 주지사의 재무장관이었으며 지난 7월 90번 고속도로 커넥터 터널에서 발생한 천정 패널 낙하로 인한 사망사고 이후 주지사 직할로 넘어온 고속도로국에서 재정 감사를 맡고 있는 에릭 크리스씨가 제안했는데, 그는 현재 톨 수입인 1억 1천4백만 달러 중 4천만 달러는 톨 부쓰에서 통행료를 거두고 있는 종업원들을 반으로 줄여 절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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