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반드시 이기겠다(김두현), 지난번 패배를 기필코 설욕하겠다(차두리), 가나는 훌륭한 팀이지만 이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많이 하겠다(최성국)
오는 8일(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가나 평가전 및 11일(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 시리아와 2007 아시안컵 축구예선전을 앞두고 5일 오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26명의 ‘3기 베어벡호’ 태극전사들이 일제히 승리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날부터 가나전 및 시리아전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날 소집에는 전날 K-리그 경기에서 발목을 다친 권집(22.전북)이 갑작스런 발목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으며 오는 8일 합류하는 조재진(25.시미즈)과 김정우(24.나고야) 등을 제외한 총 26명이 참가했다.
베어벡 감독과 홍명보 코치, 압신 고트비 코치, 코사 골키퍼 코치 등 코칭스태프들이 일찌감치 파주NFC에 도착한 가운데 선수로는 러시아 프로축구에서 활약중인 김동현(22.루빈 카잔)이 오후 2시께 가장 먼저 입소했다.
오후 3시께부터 앞을 다투어 파주NFC에 도착한 태극전사들은 저마다 주전경쟁에 대한 강한 승부욕과 함께 2006 독일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가나에 1-3으로 완패했던 안타까운 기억을 되살리면서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공격수에서 오른쪽 윙백으로 변신한 차두리(26.마인츠)는 오랜만에 합류하다 보니 마치 대표팀에 처음 소집된 것처럼 설렌다며 가나는 강팀이다. 월드컵 준비과정에서 가나에 졌던 것을 이번에 반드시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와일드 카드’로도 뽑힌 김동진(24.제니트)은 이번 소집이 개인적으로 중요한 기회라며 가나에 설욕할 수 잇는 좋은 기회다. 가나는 스피드와 기술이 좋아 협력수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베어벡호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정조국(22.서울)은 대표팀에 들어온 뒤 너무 많은 것을 배웠다며 감독이 원하는 팀플레이에 주력하겠다. 배운다는 자세로 스트라이커로서 골결정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부상으로 대표팀의 허리를 맡게 된 김두현(24.성남)도 홈에서 치르는 경기인 만큼 가나를 꼭 이기겠다며 중거리포와 공수지원에 중점을 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가나 축구대표팀은 이날 오후 입국해 오후 8시부터 파주NFC에서 첫 훈련을 치른다.
(파주=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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