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내셔널 그리드 USA (National Grid USA) 전기회사는 오는 11월부터 전기료를 13.1퍼센트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매사추세츠 일렉트릭 (Massachusetts Electric Co)을 인수한 내셔널 그리드 사 측은 이번 인상이 지난겨울에 사들였던 계약 때문인 것으로 설명했다.
이 회사는 전기 생산량 전체의 40퍼센트를 천연가스를 바탕으로 생산해 내고 있는데 지난 겨울 공급계약을 맺을 당시의 천연 가스 금액이 지금 보다 2배 이상 비쌌던 관계로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6월부터 실시 중인 연방 에너지 조정위원회 정책에 따라 뉴잉글랜드에 새로 건설된 발전소 소유주들에게 비싼 금액을 지불하고 있기 때문에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전기료가 13.1% 인상되면 월 평균 500킬로와트를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현재의 월 평균 78.21달러에서 10.27달러 늘어난 88.48달러의 전기료를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사추세츠 주에서 170개의 타운에 1백30만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의 로버트 맥린 대표는 매 6개월 마다 다음 12개월 분량의 전력생산용 연료를 미리 도매로 구입하고 있는데, 작년 겨울 경우 걸프해안의 태풍으로 미리 구입했던 것이 이익이 되었던 반면, 올해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소득층 가구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에너지 비용 보조 프로그램이 전기세 인상이 부담스러운 가정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스턴과 동부 매사추세츠 80여개 타운들을 커버하고 있는 엔스타 전기회사는 내년 1월까지 인상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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