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일대 전력을 공급해온 조지아파워가 주정부에 전기료 인상안을 또다시 요구하고 나섰다. 조지아파워는 지난 6월 각 가정마다 5달러씩 전기료를 인상한 바 있으며 3개월만에 또다시 1억 9천만달러 추가 징수를 위해 가정마다 91센트씩 전기료를 인상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소비자들은 “개스값이 오히려 떨어지고 있는 마당에 고유가를 이유로 전기료를 올리려는 조지아 파워를 이해할 수 없다”며 “가뜩이나 지금까지 기름값 때문에 고생해왔는데 전기료마저 계속 오른다면 살기가 힘들어질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조지아파워사는 “올여름 전력수요는 9차례나 기록을 갱신했을 만큼 높았다”며 “또 인상이 이루어진다해도 6월처럼 큰 폭이 아니라 1달러도 안되는 91센트 인상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앞으로 2년동안 전기료를 꾸준히 인상할 계획으로 내년초에는 요금정산 기준자체를 수정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회사관계자는 “올여름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요를 맞추기 위해 개스전력을 예상보다 많이 사용해야 했다”며 “특히 올여름 가뭄이 계속되면서 수력발전을 이용할 수 없어 회사 비축유가 빠르게 소진했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주법에 따르면 조지아파워는 전기료로 수익을 꾀할 수 없으며 전기료 인상을 관할하는 조지아공공위원회는 인상안 접수후 3개월동안 안건을 검토, 투표로 인상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인상안은 내달 16일 공청회를 거쳐 12월 12일 최종 결정된다.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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