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발생시 최고 60만달러 벌금
POS사용 업소·인터넷 샤핑몰등
인식 낮아 카드번호 새나갈수도
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신분도용, 신용카드 사기 등의 사고가 급증함에 따라 인터넷 비즈니스 및 터치스크린식 판매시점 관리시스템(POS)를 사용하는 한인 업소들의 고객정보 보안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신용카드 프로세싱업체인 ‘뱅크카드서비스’(대표 패트릭 홍)에 따르면 한인 업체들의 컴퓨터 보안에 대한 인식 수준은 상당히 미약한 수준이어서 고객들의 신용정보 노출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니스 김 홍보담당은 “지난해 말 한 한인식당에서 고객 정보가 유출돼 수십만달러의 벌금을 낼 뻔하고 업계 퇴출 위기까지 놓였었다”며 “한인업체들의 보안 불감증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신용정보 보안문제의 심각성 때문에 비자와 매스터카드를 포함한 신용카드 업계(PCI)는 지난해부터 고객 데이터를 보호하는 새로운 컴퓨터 보안 표준안인 ‘PCI데이터 보안 표준안’을 제시하고 이 표준안을 따르지 않는 업체에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PCI데이터 보안 표준안이란 ▲인터넷 방화벽 설치 ▲기본 설정된 암호 사용금지 ▲개인정보 철저 관리 ▲카드 및 개인정보 전송 시 메시지 암호화 ▲안티 바이러스 소프트웨어 사용 및 정기적인 업데이트 ▲지속적 보안 시스템 개발 및 관리 ▲데이터 접근 제한 등이 있다. 또 ▲컴퓨터 사용자별 개별 ID 및 암호사용 ▲카드정보에 대한 물리적 접근 통제 ▲네트워크 자료 및 카드 데이터 접속에 대한 체계적 모니터링 ▲정기적 보안 시스템 점검 등이 포함된다.
케니 지 정보보안(MIS) 담당은 “카드번호의 유출 등 사고 발생시 해당 업체는 케이스 당 50만달러, 곧바로 신고하지 않았을 경우 추가 10만달러 등 최고 6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도록 하는 표준안이 지난달부터 시행되고 있다”며 “관련 피해액도 모두 책임을 지는 만큼 한인 업주들의 철저한 관리를 통한 사전예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김진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