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과 뉴욕 차이나타운 간을 저렴한 가격으로 운행해 시민들의 인기를 얻었던 차이나타운 중국버스업계에 대해 연방 교통당국의 조사가 실시되고 있다. 지난 5일 매사추세츠 서부 290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해 34명의 부상자를 낸 풍화 버스(Fung Wah Bus)에 대해 연방 교통당국은 사고 시 과속 여부와 기타 다른 규정위반 여부를 놓고 조사 중이다.
만약 풍화 버스회사 측의 과실과 주법에 대한 위반 여부가 조사를 통해 발견되면 현재 보스턴 사우스 스테이션에서 출발하고 있는 이 버스회사 터미널 사용 면허가 취소될 수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스턴 다운타운에 위치한 차이나타운 노상에서 출발하던 이 버스회사는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불편신고로 그 출발지를 파이낸셜 디스트릭트에 위치한 사우스타운 버스터미널로 옮겨 운행해 왔었다.
만약 매쓰 주에서 발행한 운행허가가 취소된 상태에서 연방 운행허가를 유지한다면 이 회사는 종전과 같이 차이나타운 도로상에서 출발하는 형태로 영업을 계속할 수는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 당국은 또한 매사추세츠 스테이트 경찰로부터의 사고 보고서도 기다리고 있는데 여기서도 회사측의 과실이 밝혀질 경우, 면허취소가 가능하다고 담당관리들은 말했다. 이미 지난 3월 연방 교통당국은 풍화 버스회사에 대해 “운전기사들로 하여금 과속을 불가피하게 만드는 스케줄을 요구하지 말 것과, 운행 구간 전체를 통해 법정 규정속도 이하로 운행할 것”을 요구하며 과속 운행하다가 적발될 경우 엄중 처벌하겠다고 서면을 통해 공식적으로 경고했었다.
뉴욕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이 회사 사무실에서 창업자 겸 사장 페이 린 리앙씨는 “운전사들은 정기적인 교육을 받고 있으며 나는 그들에게 과속을 강요하지 않고 오히려 천천히, 안전제일 위주로 운행하라고 말해왔다”고 했다. 그러나 주 경찰의 통계에 의하면 2005년 4월 이후 1년 동안에만 이 회사의 51명의 운전기사들 중 21명이 연방 조사관들에게 과속과 기타 운행규정 위반으로 적발되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기록에는 이 회사소속 7명의 운전사들이 운행 구간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구간 내내 과
속으로 운행했으며 지난 5월에만 $13,000의 교통범칙금 티켓을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8년 전부터 보스턴~뉴욕 간의 운행을 시작했던 풍화버스는 작년 매출 7백만달러에 총 28명의 운전기사와 20대의 버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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