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증감 대처하기 유리
기업들 임시직 고용 늘어
기업들의 임시직 활용이 크게 늘고 있다.
회사 페이롤에 정식 직원으로 올라있지 않은 파트타임, 임시직, 인디펜던트, 계약직, 온콜, 프리 에이전트, 일용직, 조건부 고용, 비정규직 등으로 불리는 종업원들이 미 전체 근로자의 약 4분에 1에 해당되는 3,400만명으로 추산된다고 ‘새크라멘토 비’(Bee)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장기 지위를 보장받지 못하는 이들 종업원들의 직종은 변호사, 컴퓨터 애널리스트, 디자이너, 건물 관리인 등으로 다양하며 이들의 숫자는 실제로 3,400만명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고 아이오와 정책 프로젝트 서베이를 인용, 보도했다.
연방 노동통계국의 정의에 따르면 이들은 일부 파트타임 직원을 제외하고는 명시적 또는 암묵적 장기고용 계약이 없는 사람들로 많은 경우 정규직 종업원과 비슷한 일을 하고 있다. 미주리 켄사스시티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4년 전까지 통신업체의 정규 직원이었으나 구조조정 과정에서 감원돼 단기 계약으로 미 전역을 떠돌며 일하다 전 직장에 다시 고용됐으나 2시간 전 통보로도 해고될 수 있는 임시직으로 근무중이다. 그는 과거보다 시간당 15달러 적게 벌면서 유급 휴가, 병가, 회사제공 건강보험 없이 일하고 있는 반면 일은 전보다 훨씬 복잡하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이같이 임시직을 많이 쓰는 것은 오르락내리락 하는 수요에 대처하기가 용이하고 적당한 정규직을 채용할 때까지 유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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