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도서 등
타운업체 시장개척
“비좁은 한인타운 대신 타주를 공략한다”
LA 한인 업체들이 타주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한인타운을 벗어나 타주 시장을 개척하려는 것으로 학습교재, 서점, 요거트 아이스크림, 생활용품점 등 업종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다.
‘대교 아메리카’는 지난 91년 LA에 처음 진출할 당시에는 한인이 주고객이었으나 현재는 미 전국을 무대로 활발하게 대교 E높이 프렌차이즈 사업을 벌이고 있는가 하면 최근에는 캐나다를 비롯해 남미의 멕시코와 과테말라에까지 진출한 상태다.
대교 아메리카 김학형 소장은 “다른 곳과는 달리 남미지역은 한달 교재바가 평균 임금의 50%에 해당하는 고액임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좋은 편”이라며 “상류층들이 주고객이라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은 곳”이라고 전했다.
건강, 미용, 가전 등 한국 생활용품을 취급하는 장원 인터내셔널은 아예 타주 고객 공략을 위해 쇼핑 카탈로그를 직접 제작, 우편 발송한다.
100여 가지 물건이 수록된 쇼핑 카탈로그는 두 달에 한번씩 한국 물건을 구하기 힘든 켄터키, 캔사스, 미네소타 등의 한인 업소나 한인 고객에게 보내진다. 장원 인터내셔널 데이빗 이 사장은 “샤핑 카탈로그 제작과 우편 발송 등을 위한 비용이 만만치 않게 들긴 하지만 타주에서 생기는 수입에 대해서는 세금이 면제되는 유리한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서점 ‘알라딘US’는 작년 12월 버지니아에 동부 지점을 오픈 해 운영중이며 침구 전문점 ‘이불마트’도 필라델피아에 올 1월말에 직영점을 내고 운영중이다. 또한 얼마 전 웨스트 LA에 문을 연 요거트 아이스크림 전문점 ‘키위 베리’는 이미 플로리다와 라스베가스에 매장 오픈을 위한 계약을 맺고 공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불마트의 한 관계자는 “필라델피아를 기점으로 앞으로 뉴욕이나 뉴저지 등 한인들이 몰려 있는 동부 지역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성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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