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북중부 및 남동부 지역 하늘 가려
킹·피어스 등 4개 카운티선 야외 화기 금지
산불 연기가 하늘을 가리고 있는 워싱턴주 동부지역에 대기오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또한 번개로 인한 새로운 산불이 계속 발생하는 등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양상이다.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태투시, 트라이파드 콤플렉스 지역에는 이미 짙은 연기가 자욱하게 깔려있으며 불길은 캐나다 국경인근의 파세이튼 원시림 지역 쪽으로 번지고 있다.
총 3만4,000에이커를 태운 태투시 산불은 캐나다-미국 국경 양쪽을 모두 태우고 있으며 밴쿠버BC 동쪽으로 125마일 지점에 있는 파세이튼 리버 밸리에 산재해 있는 수십 채의 캐빈을 위협하고있다고 BC주 당국이 밝혔다.
파세이튼 원시림 지역에서는 5일 오후 늦게 세 번 째 산불이 번개에 의해 점화됐고 6일 오후까지 200에이커를 태우고있다고 오카노간-웨나치 산림청의 로빈 드마리오 대변인이 밝혔다.
주 환경부는 북중부의 오카노간 카운티 및 왈라왈라에서 풀먼에 이르는 남동부 워싱턴지역 주민들에게 대기오염에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윈스롭 북동지역 255평방마일을 태운 트라이파드 콤플렉스 산불의 경우 미국과 캐나다의 소방요원 1,400명이 투입됐다. 야키마의 인디언 보호구역에서도 번개에서 점화된 새로운 산불이 3건이나 발생해 80여명의 소방요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데이튼 인근 콜럼비아 콤플렉스에서는 1,600여명의 소방관들이 투입됐고 145평방마일을 태운 산불이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대피했던 대부분의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왔으나 50여 채의 캐빈과 우마틸라 국립공원은 접근이 봉쇄됐다.
한편, 당국은 6일부터 킹·피어스·킷샙·메이슨 등 4개 카운티 내에서 야외 캠프파이어를 금지시켰다. 단 프로판가스나 차콜을 사용하는 바비큐 화덕의 사용은 허용된다. 이 조치는 퓨젯 사운드 지역에 상당량의 비가 올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워싱턴주에서는 현재 3,300명의 소방대원들이 468평방마일에 이르는 10개의 대형 산불지역에서 진화작업을 벌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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