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 보건 당국은 미들보로에 거주하는 9살 난 소년이 매쓰 주 내에서 발생한 세번째 뇌염감염자로 확인되었음을 지난 27일 발표했다. 지난 18일 고열로 병원에 입원했던 존 폰테인 소년이 뇌염 감염자로 확인됨으로써 매쓰 주에서는 올들어 레이크빌에 사는 쉴라 클락(52세),
어큐스넷에 사는 데렉 애쉬워드(23세)씨 등 세 명의 뇌염환자가 발생했다.
매사추세츠 보건부는 이번 달 들어 뇌염을 옮기는 모기를 박멸하기 위해 매쓰 주 남동부 지역에 대해16년 만에 처음으로 항공 방역을 실시했었고, 그로 인해 작황의 변화를 우려한 유기농 농장주들과 수질 오염과 곤충 등의 피해를 걱정하는 환경운동가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었
다. 그러나 이와반대로 남동부 매쓰 지역 주민들과 같은 지역 출신 정치인들은 보건 당국이 보다 일찍부터 항공방역을 실시했었더라면 뇌염의 확산을 저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매쓰 주 정부를 비난했다.
주 정부 보건부는 지난 9일부터 브리스톨과 플리머쓰 카운티의 159,000에이커에 걸친 항공방역을 시작으로, 지난 주까지 브리스톨, 플리머쓰, 노포크 카운티의 총 70만 에이커에 대한 살충제 살포를 마쳤으나 28일 현재까지 총 50마리의 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발견되었다. 뇌염 바이러스를 지닌 50마리의 모기 발견은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은 수치이다.작년의 경우 매쓰 주에서 뇌염으로 숨진 환자는 킹스턴에 살던 노인과 핼리팩스 소재의 소녀 2명이었다.
뇌염의 증상은 감염후 보통 5일~1주일 이내에 고열과 두통, 인후 부위의 통증, 무기력증이 함께 나타나며 뇌의 염증과 함께 1주일 이내에 환자를 혼수상태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보건 당국은 특히 남동부 매사추세츠 거주자들에 대해서 모기에 대한 특별한 주의를 부탁했는데, 거주지 주변의 고인 물을 제거할 것과 방충망 체크 등을 당부했다.
만약 모기가 활동하는 시간대에 야외에서 활동해야 한다면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어야 하며 바르는 모기약을 사용해야 한다.
박성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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