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수학 학력평가 주평균 상회
인종별 격차는 여전
OC 학생들의 성적이 5년 연속 상승했다.
캘리포니아주 교육국이 15일 발표한 가주 학력평가점수(STAR)에 따르면 OC 학생 50퍼센트는 가주표준시험(CST) 영어부문에서 우수(proficient) 이상의 점수를 받았으며, 수학에서는 2~7학년생 57퍼센트가 역시 우수 이상의 점수를 받았다.
주교육부가 2~1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영어, 수학 및 주요 과목에 걸쳐 실시하는 학력평가는 ‘우수’ 이상을 받아야 통과가 인정된다.
주전체적으로는 영어시험 통과자가 42퍼센트, 수학이 50퍼센트여서 OC가 주평균을 상회했다.
STAR는 2002년 첫 시험이 실시된 이후 캘리포니아주 전체와 OC에서 모두 매년 통과학생 비율이 1~6퍼센트의 증가를 보이고 있다.
잭 오코넬 주교육감은 “가주 공립학교들이 점진적이지만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아직 점수가 연방 목표치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에서 제정된 ‘No Child Left Behind’법에 따라 2014년까지 모든 학생들이 우수 이상의 평가를 받도록 해야 하며, 학교별로 이의 요구조건을 충족시켰는지 따로 평가 결과가 나오게 된다.
OC 전교육구가 캘리포니아주 전체에서도 가장 상위에 랭크됐지만, 인종그룹별 평가에서는 여전히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한인 등 아시아계와 백인계는 3분의2 이상이 영어시험을 통과했으나, 히스패닉은 통과 학생수가 3분1이 되지 않았다.
히스패닉 학생 비중이 높은 애나하임시 교육구의 경우는 영어시험 통과비율이 29퍼센트에 그쳤다.
새들백밸리 통합교육구 래리 캘리슨 애널리스트는 “매년 교육구별로 점수는 올라가고 있지만 인종별 격차 해소는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각 학교들은 성적이 낮은 학생들에 집중하면서도 다른 학생들의 수준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학생들을 수준별 소그룹으로 나눠 공부시키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www.star.cde.ca.gov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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