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스턴?어스틴 ‘우대’, 달라스 ‘푸대접’
주지사가 임명하는 고위직을 놓고 텍사스주내 대도시간 불균형이 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북텍사스의 중심지인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은 릭 페리 주지사로부터 ‘푸대접’을 받고 있다는 볼멘 소리마저 새어나오고 있다.
달라스 모닝뉴스가 주지사실 임명자료를 근거로 자체 조사해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커미셔너를 포함해 공공안전국(DPS) 등 주정부내 10대 주요분야 관련 각종 위원회의 현직 위원 가운데 달라스 출신은 7명에 불과한데 반해 휴스턴 출신은 곱절인 14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지사 임명직 전체를 기준해서 보면 달라스 지역은 총 266명으로 410명에 달하는 휴스턴의 60%에 불과했다. 이밖에 어스틴도 372명으로 달라스를 훨씬 상회했고 샌안토니오와 엘파소는 각각 153명과 139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도시별 인구비례를 따졌을 때도 균형감각을 상실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004년 기준 미국 인구통계청(U.S. Census Bureau) 조사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DFW 지역으로 구분되는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 지역의 인구는 570만명, 휴스턴-슈가랜드-베이타운이 518만명, 어스틴 지역이 141만명이다.
달라스가 이처럼 상대적으로 소외당하는 이유는 지난번 주지사 선거때 휴스턴이나 어스틴에 비해 공화당의 페리 후보를 당선시키는데 공헌도가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달라스 카운티 민주당 관계자들은 달라스 지역이 ‘민주당 우세지역’이라고 공언하고 있고 로라 밀러 달라스 시장 또한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달라스 지역의 고참 주의원인 토니 굴스비(Tony Goolsby.공화)의원은 각 도시간 정치적 특성이 있긴 하지만 이건 아무래도 공평치 않아 보인다며 우리는 (주지사) 임명직에 있어 인정할 만한 숫자를 확보해야 마땅하다고 말한 것으로 달라스 모닝뉴스는 보도하고 있다.
<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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