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FW, 한국 도시와는 담쌓아
▶ 대만 3개, 일본 2개...한인사회 분발 필요
달라스-포트워스(DFW) 지역이 한국의 도시들과 담을 쌓고 있다.
올 상반기를 기준으로 이 지역 지역 도시들 중 한국 도시들과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결과는 2006-7년 텍사스 알마낙(연감)을 바탕으로 한 달라스 모닝뉴스의 자체조사 결과 나타났다.
반면 같은 아시아권인 대만은 3개 도시, 일본은 2개 도시, 중국은 1개 도시 씩, DFW 지역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대만의 경우, 일찌기 타이뻬이가 달라스의 자매시가 된데 이어 씽추(Hsinchu)와 영호(Yung Ho) 시도 각각 플레이노와 캐롤턴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일본의 경우에는 센다이가 달라스와, 나가오카가 포트워스와 각각 자매결연을 맺고 있고 중국의 텐진(천진)도 달라스의 자매도시로 올라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달라스 한인사회 일각에서는 한인사회의 분발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결성된 달라스 기자협회의 한 관계자는 자매도시가 많다는 사실은 그만큼 주류사회에 더 큰 영향력이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결국 대만이나 일본 커뮤니티가 한인사회보다 한발 더 앞서 가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DFW 지역 도시와 한국 도시간 자매결연이 전무한 것과 관련, 달라스 한인문화재단 조진태 박사는 자매결연 사업추진의 연속성이 부족한데서 비롯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조 박사에 따르면 달라스 한인사회는 지난 90년대 한국의 모 도시와 플레이노 사이에 자매결연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었지만 당시 일을 추진하던 담당자가 임기만료와 함께 손을 떼는 바람에 결국 자매결연이 좌절되고 말았다.
당시 플레이노 시의회는 자매결연을 요청한 한국 측과 중간에서 조정자 역할을 하던 한인사회 실무자들이 지속적으로 일 추진을 해주지 않자 결국 이 사안을 시티 아젠다(city agenda)에서 삭제할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움이 있었다고 조 박사는 설명했다.
조 박사는 이어 결국 문제의 핵심은 자매결연 업무 추진의 연속성이라며 특히 한인회 등 한인단체들이 도시간 자매결연 업무에 개입할 경우, 회장 임기와 관계없이 다음 집행부에서도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달라스 한인사회내에는 조 박사를 비롯 홍선희, 고태환, 김상대 씨 등 일부 뜻있는 인사들로 구성된 ‘국제교류추진위원회’가 결성돼 자매결연 사업을 구상, 추진하고 있다.
<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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