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WR 하인스 워드“또 한번의 우승과 1만야드 전진이 목표”

댓글 2006-08-1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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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NFL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앞)가 스틸러스 트레이닝 캠프에서 동료 수비수 트로이 폴라말루와 함께 달리고 있다.

“내 목표는 다시 한번 수퍼보울을 제패하면서 1만야드 전진을 달성하는 것이다.”
NFL 수퍼보울 MVP인 하인스 워드(30·피츠버그 스틸러스)가 2006-2007시즌을 앞두고 다시 한번 우승의 영광을 재연하면서 개인적으로 1만야드 전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워드는 8일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팀내 최다인 574리시브 기록을 갖고 있고 1,694야드만 보태면 (명예의 전당에 오른) 잔 스터워스가 갖고 있는 최다전진 기록도 갈아치우지만 목표는 1만야드 전진”이라며 “이는 내 마지막 성취가 될 것이고 더구나 스틸러스에서 이룬다면 성공을 매듭짓는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드리시버인 그는 “나도 서른 살이 됐는데, 30대에도 맹활약하는 리시버들이 적지 않으며 그들은 단지 빠르기 때문에 장수하는 게 아니라 경기를 이해하기 때문이다”며 “그들을 항상 눈여겨보고 비디오를 분석하면서 배우려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수퍼보울 제패 후 한국을 2차례 방문하고 조지 부시 대통령을 만났던 워드는 “수퍼보울 이후의 경험은 황홀했으며 다시 한번 경험하길 원한다”며 “이런 욕구는 내게 동기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올 가을부터 KDTV와 ‘하인스 워드 쇼’를 진행하는 워드는 특히 MVP 수상 후에도 미국 내에서 별다른 광고 제의가 들어오지 않는데 대해 불평하거나 인종차별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면서 “팀 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쿼터백 벤 로슬리스버거나 세이프티인 트로이 폴라말루 같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지 않겠느냐”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에서 광고를 따내기가 어렵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벤이나 트로이처럼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개의치 않고 있으며 열심히 한다면 긍정적인 일이 내게도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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