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약스아레나에서 열린 ‘LG 암스테르담 토너먼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포르투(포르투갈)전에 출전했던 박지성은 재계약이 긍정적으로 보인다. <연합>
박지성(25)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와 재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년차가 되는 박지성은 구단측과 순조롭게 연봉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JS리미티드’의 김정수 팀장에 따르면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재계약 협상이 끝날 전망”이다.
김 팀장은 이에 대해 “구단에서 기대한 것보다 많은 인상폭을 제시했다. 구체적인 인상폭(%)을 말할 수는 없지만 두 자릿수 초반”이라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성의 지난해 연봉은 보너스 등을 합쳐 총액에서 200만 파운드(약 37억원)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팀장은 “현지 세금이 41%에 달해 실질적으로 손에 쥐는 돈은 크게 줄어든다”며 “팀 동료의 연봉과 비교해 봤을 때 섭섭지 않은 인상분을 구단에서 제시했다”고 밝혔다.
연봉협상에서 가장 긍정적인 면은 박지성의 지난 시즌 활약에 대해 구단이 만족하고 있다는 반응을 내놨다는 것이다.
JS리미티드측은 구단에서 박지성의 잠재력을 인정하기 때문에 지지부진하게 연봉인상액을 놓고 구단과 실랑이를 벌이기보다는 박지성이 연봉협상 때문에 구단측에 밉보이지 않으면서 실속을 차릴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김 팀장은 “연봉협상의 최종 승인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몫”이라며 “자칫 지루하게 협상을 끌다가는 감독에게 밉보일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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