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DFW 지역 그로서리 업계의 판도가 월마트의 압도속에서 크로거가 분발하는 ‘1강 1중 2약’의 형태로 나타났다.
월마트는 올 6월 달라스와 포트워스에서 각각 31.1%와 36.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 2위인 크로거와의 격차를 2배 가까이 벌리면서 DFW 지역 그로서리 업계 부동의 최강자로 등극했다.
마케팅 전문조사기관인 트레이드 디멘존(Trade Dimension)의 올 상반기 시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달라스 지역의 경우, 지난 1월초 27.5% 점유율을 기록한 월마트는 6개월만에 3.6%의 시장을 추가로 장악, 30%의 벽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초에 이미 30%의 벽을 허물었던 포트워스 지역에서도 월마트는 상반기 점유율을 3.6%나 올리면서 36.5%로 뛰어올랐다.
이 같은 수치는 월마트 시장점유율이 지난 2002년 12% 선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매년 극적인 판도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4년전까지만 해도 월마트는 당시 달라스 지역에서 20% 이상의 시장을 점해왔던 ‘빅 투’인 탐썸과 앨벗슨에 눌려 4위에 머무르는데 그쳤지만 공격적 마케팅으로 매년 승승장구, 고객을 늘려왔다.
달라스 지역에서 올초 앨벗슨과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던 크로거는 시장점유율 16.6%을 기록, 앨벗슨과의 격차를 3%대로 벌리면서 2인자 자리를 굳혔다. 하지만 15%의 점유율을 기록한 포트워스에서는 0.7% 차이로 앨벗슨을 꺽지 못하고 3위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시내티에 본부를 둔 크로거는 상반기 달라스와 포트워스에서 각각 0.8%와 1.0%의 시장점유율 증가를 기록하면서 2004년 이후 상승곡선을 지속적으로 타고 있다.
반면 앨벗슨과 탐썸은 상반기 달라스에서 각각 2.7%와 2%씩 시장이 줄었고 포트워스에서도 두개 업체 모두 2%씩 점유율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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