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대만 원정이 끝나고 나면 팀이 결정될 것 같다
소속팀의 2부리그 강등으로 새로운 둥지를 찾고 있는 ‘반지의 제왕’ 안정환(30.뒤스부르크)이 자신의 이적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안정환은 6일 오전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시작된 대표팀 소집훈련에 앞서 에이전트를 통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그 때까지 몸을 만들어서 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정환은 이어 나도 진척 상황에 관심이 많지만 아직까지 진행 중인 사안이라서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좋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신중한 자세를 견지했다.
안정환은 그러나 대표팀 경기(대만전)를 다녀오면 진로가 결정될 것 같다고 희망적인 말을 덧붙여 이적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음을 내비쳤다.
그는 이어 좋은 팀으로 결정나면 좋겠다. 이적 시한까지 남은 시간이 짧지만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정환은 지난 2005-200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소속팀 뒤스부르크가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계약옵션에 따라 다른 팀으로 이적을 추진해 왔다.
그동안 안정환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하츠로부터 강한 러브콜을 받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축구팬들의 우려를 자아내게 했다.
안정환의 이적을 담당하고 있는 에이전트인 톰 샌더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및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과 꾸준히 이적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태지만 아직까지 거취문제는 ‘오리무중’에 빠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안정환이 직접 대만전 이후 진로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만큼 급속도로 계약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국내의 한 에이전트도 안정환의 거취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쪽으로 결정되고 있다는 현지 소문이 있다고 밝혀 더욱 안정환의 진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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