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렝 검사장, 30일 내 사형구형 여부 결정
“유대인은 물론 시애틀과 전국에 대한 공격”
시애틀 유대인 연맹회관 무차별 총격사건의 용의자 나베드 아프잘 하크(30)가 2일 1급살인 등 9개 항목의 중대범죄로 기소됐다.
놈 말렝 킹카운티 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크가 실수한 것이 아니라 인종과 종교적 편견에서 비롯된 증오범죄를 저질렀다면서 피해 여성들에 대한 공격은 유대인은 물론 시애틀과 미국 전역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인 자선 모금운동 단체 회장인 파멜라 웨처(58)를 살해한 하크는 종신형이나 사형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말렝 검사는 30일 이내에 사형 구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학은 또 연맹회관에서 일을 하던 5명의 여인들에게 총격을 난사해 중경상을 입혀 1급살인 기도 혐의 등이 추가됐다. 하크의 변호사 웨슬리 리처즈는 이 사건을 충분히 검토할 때까지 어떠한 얘기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크는 현재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용돼 있으며 오는 10일 공소될 예정이다.
유대인 연맹 관계자는 기소내용에 불만이 없으며 그가 사형을 받게 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특별한 의견이 없다고 말했다. 로빈 보엘러 유대인 연맹회관 총재는 피해 여성들은 평범한 일상생활을 영위했으며 공동체를 위해 이타적으로 봉사해왔다며 안타까워했다.
보엘러는 연맹 사무실은 다시 정상을 되찾고있으며 일부 직원과 자원 봉사자들은 집에서 일을 하고있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기록에 따르면 하크는 지난달 28일 연맹 빌딩의 현관에 숨어있다가 14살 소녀 켈시 버쿰양이 그녀의 숙모 체릴 스툼보를 만나기 위해 들어왔을 때 버쿰양의 등 뒤에 총구를 대고 문을 열라며 따라 들어가 2층까지 올라갔다.
하크를 본 연맹의 영업책임자인 스툼보가 직원에게 911에 전화를 하라고 지시하자 하크는 총을 쏘기 시작했고 그녀는 무릎에 총상을 입었다. 하크는 계속 총을 쏴댔고 웨처가 아래층으로 달아나자 그녀의 머리에 총을 쏴 숨지게 했다.
하크는 워싱턴주 트라이시티에서 자라났고 조울증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엔지니어인 하크의 아버지는 현재 트라이시티에서 회교도센터를 운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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