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너니 CEO, 연방상원 청문회서 전임자들 비리 사과
“전세계 15만5천 종업원들에 도덕성 회복 교육”약속
폭주하는 수주로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보잉이 지난날 잇달아 터진 스캔들로 훼손된 회사 이미지를 일신,‘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제임스 맥너니 CEO는 1일 연방상원 청문회에 출석,“전임자들이 저지른 과실은 모두 보잉의 책임이며 회사는 물론 정부와 국민들에게 불명예를 가져다 준 것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보잉은 공군의 공중급유기 수주경쟁의 라이벌이었던 록히드사의 기밀문서를 빼내고 공군의 핵심요원인 달린 드루연으로부터 입찰정보를 빼내 수주에 성공한 뒤 그녀를 보잉사 고위직에 채용하는 등 비리가 적발돼 사법부로부터 6억1천5백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았었다.
지난 6월 30일 3년에 걸친 연방검찰의 집요한 수사에 손을 들고 벌금 납부에 합의한 맥너니 회장은“수사가 힘들었지만 공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회사의 도덕성을 바로잡고 해이된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전 세계 15만5천명의 직원들로 하여금‘도덕성 회복 원칙’을 반드시 준수하도록 교육시킬 것임을 다짐했다.
매너니의 전임자 해리 스톤사이퍼는 록히드 스캔들에 이어 부하 여직원과의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나 퇴진했으며 스톤사이퍼의 전임자인 필 콘딧은 드루연 스캔들로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맥너니 CEO는 사법부와 합의를 통해 얻은 2억 달러 세금감면 혜택도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존 맥케인 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 등 일부 의원들은 2억 달러 세금감면 혜택이 주어질 경우 6억 달러 벌금의 의미가 없어진다며 세금감면 결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연방검찰은 보잉이 비록 정부와 벌금협상에 합의했지만 보잉에 입사한 공군 예비역 장군에 대한 수사는 별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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