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등 한국 국회의원 4명 포함 11명 시찰단 선관국 방문
한국 국회의원들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담당관 및 전자산업계 대표 11명으로 구성된 ‘해외전자투표 시찰단’이 오렌지카운티의 앞선 전자투표 시스템을 배워가기 위해 31일 OC 선거관리국을 방문한다.
한국 정부는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부터 터치스크린 방식의 전자투표제 전면 도입을 선언하고, 이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대학교, 노동조합, 정당대표 선거 등에서는 전자투표제가 실시됐으며, 일부 지방선거에서 전자투표가 시범적으로 실시됐다.
해외전자투표 시찰단은 지난 24일 이미 브라질의 방문해 전자투표 시스템과 장비 등을 둘러봤으며, 이날 OC 선거관리국을 방문해 닐 켈리 선거관리국장으로부터 OC 전자투표 시스템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각 부서를 견학할 예정이다.
시찰단에는 송영길(열린우리당), 박형준(한나라당), 노회찬(민주노동당), 김낙성(국민중심당) 국회의원과 김용호 전자선거추진협의회의 위원장(인하대 교수), 김용희 선관위 전자선거추진단장과 시스템 구축 사업을 따낸 삼성 S1의 최규홍 부사장 등이 동행하고 있다.
구자윤 OC 선거관리국 한인담당관은 “소규모 카운티는 상당수가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유권자 150만명이 넘는 OC처럼 큰 규모의 카운티가 전자투표 시스템을 운용한 것은 전국적으로 거의 유일하다”면서 “투표기계에 5개 언어를 추가로 지원하는 시스템까지 장착하고 있어 한국 시찰단에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가 추진중인 전자투표는 유권자가 전국으로 연결된 선거인 명부를 통해 본인을 확인하고, 스마트 카드를 발급 받아 이를 기계에 삽입한 후 투표하는 방식으로 전국 어디서나 방식으로 선거율이 획기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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