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단체장들이 한국의 수재민 돕기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한인회를 중심으로 각 단체들은 이번 주부터 모금운동을 펼친다.
한인회 등 10여개 단체 이번주부터 가두 모금
집과 가족, 재산을 잃고 비탄에 잠긴 한국의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오렌지카운티 한인 단체들이 발벗고 나섰다.
OC 한인회(회장 잔 안)를 중심으로 10여개 한인 단체들은 24일 저녁 한인회관에서 긴급 모임을 갖고 한국의 수재민을 돕기 위한 성금 접수와 가두 모금을 벌이기로 결의하고 오는 27일 오후 2시 아리랑 마켓 앞에서 모금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한인 단체들은 또 순번으로 OC의 여러 마켓과 상가를 돌면서 가두모금 운동을 펼치고 OC 교회협의회(회장 한기홍 목사), OC 목사회(회장 정영수 목사) 등을 중심으로 각 교회에서도 모금운동을 하기로 했다. 잔 안 한인회장은 “이번 한국 수해는 일부지역이 아니라 전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피해를 입혔다”며 “오렌지카운티의 전 한인들이 한 마음으로 이번 수재민 돕기에 동참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인 단체장들은 한인회에서 준비한 수재민 돕기 모금함에 성금을 기부했다. 각 단체들은 한미연합회(회장 제니 김)에서 마련할 모금함을 들고 가든그로브 뿐만 아니라 풀러튼, 어바인 등의 한인 상가에서 모금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한미시민권자협회의 웬디 유 회장은 “이번 일요일 각 마켓에서 유권자 등록 캠페인을 벌일 때 수재민 돕기 운동도 함께 할 예정”이라며 “카트리나 재난 때와 마찬가지로 한인들의 많은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인단체장 회의에는 OC 목사회 정영수 회장, 해병대 전우회 심상우 회장, 체육회의 진병구 회장, 호남 향우회 박명국 회장, 한미시민권자협회 웬디 유 회장, 한미노인회 이양상 부회장, OC 기독교 전도연합회 서창석 회장, OC 교회협의회의 송규식 총무, 한미연합회의 크리스 이 사무국장, 샬롬합창단의 박우자 총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수재 성금모금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714)530-4810으로 한인회로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