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나하임에 자리잡은 보잉사의 통합방위시스템 디비전이 헌팅턴비치로 옮겨간다. 보잉사는 21일 향후 4년에 걸쳐 현 설비와 직원 3,700명을 헌팅턴비치로 옮기는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1959년부터 애나하임에 자리잡고 시에서 디즈니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고용을 창출해 온 보잉사는 비용축소 노력의 일환으로 중복되는 공장을 통합하게 됐다고 밝혔다.
급작스런 보잉사의 발표에 대해 애나하임측은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새로운 부동산 개발 등의 가능성을 인정했다.
미라 로마 애비뉴 인근의 103.5에이커 부지에 자리잡은 보잉사의 시설은 건물 18동, 150만스퀘어피트 공간으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개발 구상이 가능하다.
롱비치에서 보잉사가 철수하면서 그 자리가 주거단지로 재개발됐듯이 주상복합단지 개발도 전망되고 있다.
1990년대 록웰의 비행기 제조공장을 인수해 최대 3만6,000명의 고용까지 창출해 냈던, 애나하임의 보잉시설은 주로 방위산업에 집중해 현재 해군의 잠수함 함대가 사용하는 항해 시스템을 개발한 것은 물론 대륙간 탄도탄 미사일 유도 장치, 패트리어트 3 미사일 방위시스템 개발에서 주도적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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