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를 위한 ‘사랑의 릴레이’ 행사에 ‘레드팀’으로 참가하는 한인 고등학생들과 한인들.
한인 고교생등 20여명 24시간 연속 달리기 참가
22, 23일 양일간
볼사그란드 고교
“친구 이모가 암에 걸려서 고생하는 것을 보고 암 환자를 돕는다는 생각에서 매년 참가하고 있어요. 이들에게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미국 암협회(American Cancer Society) 가든그로브 지부가 올해로써 6번째 주관하는 암 환자를 위한 ‘사랑의 릴레이’(Relay for Life)에 참가하는 비키 현(세리토스 하이, 17)양은 이같이 말한다.
오는 22, 23일 양일간 ‘볼사그란드 하이스쿨’(9401 Westminster Ave.)에서 열리는 ‘사랑의 릴레이’에는 현양 이외에도 케네스 조(옥스포드 아카데미, 11학년), 샨 김(옥스포드 아카데미, 11학년), 캐더린 김(세리토스 하이, 17세)양 등도 친구들과 함께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 나오는 한인들은 OC 한인건강정보센터(소장 웬디 유) 직원들과 한인 학생 20여명으로 ‘레드팀’에 소속되어 24시간 이어 달리기를 한다. 일부 한인들은 학교 운동장에서의 캠핑을 준비하고 있다.
이 행사는 암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생존자와 일반 참가자들이 24시간 릴레이를 진행하며, 이 외에도 매시간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특히 암으로 세상을 떠난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고 암투병중인 환자에게 힘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촛불 행진’도 갖는다.
터린 맥도널드 ACS 캘리포니아 지역 담당자는 “매년 20~50명의 암 생존자들이 이 대회에 참가해 왔는데 올해에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단체나 팀 단위로도 참가할 수 있고 올해에는 13개 단체가 나온다”고 말했다.
‘사랑의 릴레이’는 암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 동시에 암 예방 및 퇴치를 목적으로 열리는 것으로 85년 고디 클라트 박사에 의해 처음 시작됐다. 이 행사는 암 환자들을 위한 기금모금도 겸하고 있다. ‘사랑의 릴레이’ 행사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949)567-0614로 터린 멕도널드에게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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