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 논쟁’ 의혹 불붙어
샌후안 카피스트라노 교육구
교육구가 교육위원들의 소환운동을 벌인 교사와 학부모의 명단을 확보해 보관하고 있었다면 이는 보복을 위한 목적이었을까.
샌후안 카피스트라노 교육구(교육감 제임스 플레밍)가 지난해 교육위원 소환운동의 후유증으로 진통을 앓고 있다.
이 교육구가 지난해 소환청원서에 서명한 교사·학부모 명단과 그 자녀들의 학교 재학정보를 데이터베이스화해 보관해 온 사실이 OC 레지스터지 보도로 알려지면서 ‘보복논쟁’이 불붙었다. 교육구측은 소환운동에 동참했던 150가정의 명단과 자녀들이 어떤 학교에 재학중인지 여부와 이웃 및 커뮤니티 동정까지 포함된 자료를 보관중이었다.
이 명단은 교육구 관계자가 기밀로 분류되어 선거관리국에 접수된 소환청원자 명단을 보고 이를 기록, 교육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OC 선거관리국은 지난 1월 교육구 관계자에게 문제의 명단을 보여준 행동이 부적절했다고 인정했다.
이에 60여명의 교사와 학부모는 11일 교육구 건물 밖에서 교육감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교육감과 교육위원들은 명단을 보지 못했고 보복은 더욱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교육위원 소환은 교육구가 수백만달러의 예산을 학교시설 확충이 아닌 교육구 자체 건물 건설에 쓰려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으나, 선거관리국이 지지자들이 받은 청원서가 유효하지 않다고 결정함으로써 막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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