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타임스 보도
베트남 정부 요청에 의해 한국에서 체포돼 범죄인 인도재판을 받고 있는 가든그로브 베트남인 찬 후 누엔(57)을 베트남 내 민주화를 위해 싸워온 민주투사로 볼지, 테러리스트로 볼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13일 누엔이 활동해 온 가든그로브 소재 비영리단체 자유 베트남 정부(GFV)가 유일한 해외 임시정부임을 자처하고 있지만 리틀 사이공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누엔의 가족들과 단체 소속 회원들은 베트남의 자유와 민주화를 위한 비폭력 운동을 벌여왔지만 반정부적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테러리스트의 죄명을 뒤집어쓰게 됐다는 주장이다.
반면 베트남 정부는 워싱턴 대사관을 통해 누엔을 필리핀과 태국 베트남 대사관 폭탄테러 미수사건의 용의자이며, 이로 인해 국제경찰 수배명단에도 올라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 회원인 반 둑 보(46)가 2001년 존 웨인 공항에서 방콕 베트남 대사관 폭탄테러 미수로 체포된 것을 비롯해 그 형인 빈 누엔(52)도 마닐라에서 비슷한 혐의로 체포돼 현재까지 재판을 받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