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시민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시위를 벌이고 있다.
OC 한인회 중심 여러 단체 피켓시위·결의문 채택 준비
북한 정부의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는 피켓시위와 결의문 채택을 준비하는 등 공동으로 규탄에 나선다.
OC 한인회(회장 잔 안)·한미노인회(회장 지사용)·재향군인회·해병전우회(회장 심상우) 등을 중심으로 한인 단체들은 심각한 안보위협을 초래한 북한의 행위를 규탄하고 미사일 발사 중단을 촉구키로 했다.
한인 단체들은 이번 규탄 대회를 통해서 ▲OC 한인들이 한 마음으로 북한의 행위를 규탄한다는 사실을 미주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미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고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한번 더 일깨워주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잔 안 한인회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여러 단체들이 힘을 모아서 북한의 행위를 규탄하는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피켓시위를 벌일지 아니면 결의문을 채택한 후 피켓시위를 할지 논의중”이라고 밝혔다.
OC 해병대 전우회의 심상우 회장은 미국·일본 등의 국가들에 비해서 한국 정부는 조금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한국 정부가 현재보다도 더 강한 자세로 대처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하고 전우회 회원들과 함께 OC 규탄집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C 재향군인회의 신정화 사무국장은 “여러 한인 단체들의 의견이 모아지면 규탄집회나 시위에 회원들이 동참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조금 무관심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OC 한인회를 비롯해 여러 단체에서 온 40여명의 한인 단체장 및 임원들은 7일 오후 6시30분 한인회관에서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시위와 결의문 채택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모임을 가졌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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