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지하수공사 마이클 마커스 어시스턴트 제너럴 매니저가 2차 정수과정인 역삼투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OC 지하수도국, 최첨단 정수시설 완공해 2008년부터 ‘최상의 물’ 공급
아시안 미디어 초청 설명회
2008년 초부터는 북부와 중부 OC 21개시 주민들은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바로 받아 마실 수 있다.
북부와 중부 OC 지역의 지하수를 관리하는 OC 지하수도국(OCWD)은 29일 아시안 미디어를 초청, 하수도의 폐수를 걸러내 병물 수준으로 정화시킨 후 각 가정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지하수 보충시스템’이 2007년 8월 완공돼 2008년부터는 각 가정에 최상 수준의 수돗물을 공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파운틴밸리와 어바인을 기점으로 북쪽, 요바린다를 기점으로 서쪽에 위치한 도시들은 필요한 수량의 절반 이상을 지하수를 끌어올려 사용해 왔으며 나머지는 메트로폴리탄 수자원공사(MWD) OC지구가 공급하는 콜로라도강의 물을 이용해 왔다.
마이클 마커스 OC 지하수공사 어시스턴트 제너럴 매니저는 “북가주에서 물을 끌어오는 비용이 늘고, 자체 수자원 개발의 필요성이 늘어나 폐수 재활용 아이디어가 선택됐다”면서 “정수 품질도 병물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지하수 공급비용은 에이커피트(32만5,900갤런)당 224달러, 외부 물 구입비용은 524달러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원리는 OC 하수공사가 1차 정수한 후 바다로 배출하던 물의 3분의1 가량을 OC 지하수 공사로 보낸다. 이 곳에서 현재 건설중인 정수시설에서 초미세여과(micro filtration), 역삼투압(reverse osmosis)과 과산화수소 살균 및 자외선 처리의 3단계 과정을 거친다.
이 여과과정은 유아용 음식, 과일주스, 의약품, 병물 제조에 쓰이는 것과 동일한 방식이다.
정수를 거친 물 중 절반은 해수침투를 막기 위한 지하층에 투입되고 나머지 절반이 애나하임의 샌타애나 호수로 보내진다.
여기서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가 저수층을 채우며 각 시 및 지역 상수원 공사들은 이 물을 끌어올려 가정에 공급한다.
하루 7,000만갤런이 정수되며, 이는 14만4,000가구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다.
정수시설은 내년 8월 완공되며, 2008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마실 수 있는 물’이 가정에 공급된다.
<배형직 기자>
■OC 지하수공사 (OC Water District)
‘지하수의 도매상’격으로 중북부 OC 지하층에 형성돼 있는 넓은 지하 저수층을 관리하고 해수의 침입을 막으며, 중북부 OC 주민 230만명이 쓰는 물의 60% 가량을 공급한다. 그간 가뭄 등 자연적 영향으로 각 시가 끌어올릴 수 있는 지하수의 양을 제한해 왔으나 지하수 보충 시스템이 완공되면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해당 도시는 애나하임, 부에나팍, 사이프레스, 코스타메사, 파운틴밸리, 풀러튼, 가든그로브, 헌팅턴비치, 어바인, 라팔마, 로스알라미토스, 뉴포트비치, 오렌지, 플라센티아, 샌타애나, 실비치, 스탠튼, 터스틴, 빌라팍, 웨스트민스터, 요바린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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