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급속도로 증가한 총기 강력사건들에 골머리를 앓고 있던 토마스 메니노 보스턴 시장과 보스턴 경찰국이 총기 “바이백”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7월 14일까지 계속될 이 “총기류 바이백”은 누구나 집에 있던 총기류를 경찰서로 가져가면 “타겟”에서 발행한 200달러짜리 상품권으로 교환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메니노 시장과 보스턴 경찰국은 이 프로그램이 집안에 보관되던 총기가 거리로 흘러나와 강력사건을 일으키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메니노 보스턴 시장은 성명을 통해 “나는 우리 이웃들의 평화와 안전을 위해 거리로부터 불법 총기류를 제거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주민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이웃 사회를 보다 안전하게 하는 한편 선물도 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총기를 경찰서로 가져오는 사람에게는 모든 인적사항을 포함한 총기에 대한 입수 경로를 묻지 않으며, 직접 경찰서에 출두하는 것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서 핫라인 1-888-GUNTIPS 로 전화를 걸면 상품권과 총기와의 교환을 사적으로 연결되어 전달할 수도 있다.
메니노 시장은 불법 무기 소지에 대한 책임은 전혀 묻지 않을 것임을 자신이 직접 보장했으며 모든 작동되는 권총류는 환영한다고 말했다. 총기류를 경찰서에 반납하기 원하는 사람은 투명한 비닐백에 반드시 장전이 되지 않은 총기를 넣어 또한번 포장을 해서 가져와야 하며 차량으로 총기를 운반할 경우, 반드시 총기는 차량 운전석 또는 내부가 아닌 트렁크 안에 넣어 운반해야 한다. 경찰서에서는 총기가 진짜인지 확인한 후 상품권으로 교환해 주며, 소총류와 샷건도 환영하지만 상품권은 권총에 한해서만 지급된다고 한다. 보스턴 시와 경찰국은 지난 1993년에도 이같은 총기류 바이백을 실시했는데 그 때는 현금 50달러씩 총기류 한정 당 지급되었으며 모두 180정의 총기류가 수거되었었다. 총기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정오부터 오후 7시까지 각 경찰서에 가져다주면 된다.
보스턴에서 지난 2005년 1년동안 발생한 강력범죄는 모두 7,479건으로 이는 2004년의 6,917건보다 8.1퍼센트 증가한 수치이다. 살인은 2004년의 64건보다 11건 늘어나 지난 10년 새 가장 많은 73건이 발생했었다. 한편 보스턴을 제외한 매사추세츠 주 내 다른 대도시들의 범죄 발생율은 예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오히려 줄어들었다. 서부의 중심도시 스프링필드는 모두 2,691건의 강력사건과 18건의 살인사건이 있었으며(2004년: 2,794건, 17건), 중부의 우스터 시에서는 총1,390건, 6건(2004년: 1,383, 11건)의 강력사건과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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