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성이 강한 홍역 환자가 보스턴에서 나타나 주의가 요망된다. 보스턴 다운타운 식당에서 일하는 20대의 종업원 한명이 홍역에 감염된 것으로 지난 월요일 밝혀졌다. 백베이에 위치한 스킵잭스와 사우스 엔드 소재 아디스 레드 시 레스토랑에서 접시닦이로 일하는 이디오피아 출신
의 이 종업원은 붉은 반점과 고열, 기침과 콧물, 그리고 눈의 충혈을 동반하는 홍역 증세로 현재 격리되어있다.
홍역균에 감염된 사람은 증상들이 나타나기 4일 전부터 다른사람에게 이 병균을 전염시킬 수 있는데 이 식당 종업원은 자신의 휴무일이던 지난 5월 27일 부터 감염되었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월요일 발표된 보스턴의 홍역 소식은 이 식당종업원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식당종업원의 감염소식은 지난 5월 초부터 카플리 스퀘어에 위치한 존 핸콕 센터에 세들어있는 한 금융회사의 직원들의 감염이 확인된 후, 격리되고 있었지만 이번에 존핸콕 빌딩 바깥에서 감염된 환자가 확인된 셈이다.
보스턴 공중보건국의 아니타 배리 박사는 홍역의 전염성을 감안할 때, 존 핸콕 센터 바깥에서 환자가 나타난 것은 염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홍역 병원균은 환자가 있던 장소를 떠난 후에도 공기중에 2시간까지 머물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감염자는 존 핸콕 빌딩에서 일하는 전기 기술자 한명과 이스트 보스턴에 거주하는 20세 여성이다. 현재 격리되어있는 두 식당의 종업원들은 아직 홍역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 홍
역이 보스턴에서 대규모로 퍼지기는 지난 1999년 이후 두번째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