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유통업체인 후드 팬츄리사(Food Pantry Ltd.)가 소유한 와이키키 3층 상업 건물 2채가 안전상의 이유로 문을 닫는다.
쿠히오와 카이올루 스트릿 사이에 위치한 와이키키 노른자 지역 중 한 곳인 이곳은 건물이 너무 낡아 그동안 안전상 문제가 제기되어 왔었다.
그러다 지난달 폭우로 건물 상태가 악화되어 갑작스런 철거 계획을 밝혔다.
샌드라 모리키-시우 후드 팬츄리사 부동산 매니저는 “건물이 오래 되었기 때문에 보수를 하는 것은 낭비라고 결정했다”며 “6월24일까지 모든 점포를 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상점주인들은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이다.
하와이안 페들러사를 운영하는 스티브 하브넨 사장은 “이곳에서 적어도 5년 이상은 영업을 계속 할 줄 알았지만 너무 급작스런 조치에 할 말을 잃었다”며 “한달 넘게 비가 내려 가뜩이나 영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곧 다가올 여름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빚을 지고 큰 투자를 했는데 90일 안에 와이키키 다른 곳에서 영업할 곳을 찾는다는 것은 현재로선 불가능한 일”이라고 허탈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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