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아메리카노의 종업원 고민지씨가 명함 게시판을 정리하고 있다.
타운 일부 커피샵 ‘명함 게시판’ 설치 큰 인기
“왜 내 명함은 없어요. 저도 자주 오는데.”
업소 내에 명함 게시판을 설치한 한인업소들이 손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윌셔와 윌튼에 위치한 카페 아메리카노. 이 업소는 얼마 전부터 명함 게시판을 설치해 자주 찾는 손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게시판에는 현재 50장이 넘는 명함들이 붙어 있으며 게시판에 붙는 명함 숫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 에이전트에서부터 변호사, 의사까지 명함 종류도 다양하다. 직종별 명함 디자인을 비교해 볼 수도 있고 필요할 경우에는 연락처를 적어갈 수도 있다.
업소 주인 지윤희씨는 “기존 카페를 인수하면서 게시판이 있기에 손님들이 두고 간 명함을 붙여놓는 게시판으로 사용했다”며 “손님들이 재미있어 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게시판의 위치가 주문한 커피를 기다리는 곳이라 손님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명함 게시판으로 향한다는 게 지씨의 설명이다. 지씨는 “비즈니스 목적으로 명함을 떼어 가는 분들도 있고 옛날에 알던 사람들 다시 보면서 반가워하기도 한다”며 “일부 손님들은 자신의 이름이 빠져있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명함을 붙여놓기도 한다”며 전했다.
한편 같은 몰 내에 있는 다른 업소 연락처를 게시해 놓는 곳도 있다. 웨스턴과 11가에 위치한 세종플라자 내 금산삼계탕은 명함 게시판에 같은 몰 안에 있는 타 업소 명함을 꽂아놓았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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