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주택 위성사진 및 거래기록 제공 인터넷 사이트
MS의 3D‘조감도’사진정보 추가해 사업확장 나서
주소를 입력하면 특정주택의 위성사진과 함께 과거 거래기록 및 세금은 물론 집의 현재 시가를 무료로 측정해줘 부동산 웹사이트의 공룡으로 급부상한 ‘질로우 닷 컴(Zillow.com)’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사업 확장에 나섰다.
Zillow.com 의 스펜서 라스코프 재정담당 이사는 질로우의 기존 위성사진 서비스에 MS가 개발한‘버즈 아이 뷰(조감도)’프로그램을 덧붙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질로우가 제공하는 위성사진은 검색하려는 주택의 동네를 평면으로 찍어 구역이나 필지 확인은 가능하지만 주택의 상태를 확인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MS가 자체 웹사이트인 msn.com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는‘버즈 아이 뷰(조감도)’는 45 의 고해상도 근접위성사진을 보여준다.
질로우.com이 이 기술을 도입함에 따라 구입 대상 주택의 재정, 세금, 거래기록은 물론 주택 관리상태 등까지 인터넷을 통해 직접 살펴볼 수 있게 됐다.
‘버즈 아이 뷰’는 아직 시험단계로 서비스 지역이 시애틀, LA, 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도시에 한정돼 있지만 MS는 질로우.com과의 사업제휴를 통해 미 전국을 커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로우.com은?
인터넷 여행사의 대명사인‘익스피디아(expedia).com’을 만든 릭 바튼이 3,200만 달러의 벤처투자 금을 확보해 제작한 온라인 부동산 정보제공 사이트다. 주택의 위성사진 등 방대한 부동산 정보와 함께‘스티 메이트’프로그램을 통해 집의 가치도 무료로 측정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질로우.com이 결국 인터넷 부동산 브로커가 될 것이라는 시장 전문가들의 시각에 대해 바튼은 순수하게 주택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남을 것이며 재원은 광고 등으로 충당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질로우.com이 향후 부동산 매매업에 진출한다해도 오프라인에서 실거래가 이루어지는 시스템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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