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와 매리너스의 시즌 개막전이 펼쳐지는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 ‘오프닝데이’ 로고가 새겨지고 있다.
다저스·에인절스, 브레이브스·매리너스와 개막전
서재응·박찬호·김선우
무실점 투구로 출격준비 마쳐
2006 메이저리그 시즌이 3일 막을 올려 팀당 162게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가운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이끌었던 서재응(29·LA 다저스)과 박찬호(33·샌디에고 파드레스), 김선우(29·콜로라도 로키스)가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모두 깔끔한 무실점 피칭으로 개막준비를 산뜻하게 마쳤다.
서재응은 1일 애나하임 에인절스테디엄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 시리즈 2차전에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 선발 채드 빌링슬리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지난 달 2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3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막은 데 이은 2경기 연속 호투로 시범경기 3차례 등판에서 방어율도 3.00으로 좋아졌다.
선발 빌링슬리가 5이닝을 4안타 무실점 4삼진으로 호투한 뒤 6회에 마운드를 넘겨받은 서재응은 첫 타자인 거포 블라드미르 게레로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개럿 앤더슨도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2연속 탈삼진으로 기세를 올린 뒤 후안 리베라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가볍게 몸풀기를 끝냈다.
다저스의 제5선발인 서재응은 일단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한 뒤 오는 1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시즌 첫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불펜으로 밀려난 박찬호 역시 같은 날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5로 뒤진 6회말 선발 드원 브래젤턴에 이어 등판해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호투했다.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박찬호는 시범경기 방어율을 종전 9.39에서 8.31로 낮췄다. 김선우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1이닝동안 포볼 2개를 내줬으나 안타없이 무실점으로 막고 2회 제프 프란시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다저스는 3일 오후 1시 다저스테디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시즌 개막전을 치르며 LA 에인절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에 원정, 시즌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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