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 잘메이 칼리자드는 24일 사마라의 한 시아파 사원에 대한 폭탄공격으로 촉발된 시아파와 수니파간의 격한 충돌이 이라크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칼리자드 대사는 이날 기자들과 전화 회의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이라크 지도자들은 조국을 구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타협의 길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칼리자드 대사는 22일 발생한 종파간의 충돌이 내전으로 비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이라크의 불안한 정세에 대해 미국의 관리로서는 실상을 처음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한편 종파간의 격한 싸움은 시아파 지도자들의 자제 호소로 진정되고 있다. 시아파 지도자 압둘 아지즈 알-하킴은 24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시아파 사원 폭탄공격은 종파간 분쟁을 일으키려는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 추종자들과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 세력의 소행이라며 지지자들에게 냉정을 되찾을 것을 촉구했다.
이라크 당국은 두 종파간의 충돌 확산을 막기 위해 24일 바그다드 등 4개 지역에 주간 통행 금지령을 내렸으며 금요기도회가 열리는 사원 주변에 병력을 집중 배치해 경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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