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J.J 헨리(미국)가 7연속 버디 행진을 펼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FBR오픈 둘째날 선두로 치고 올랐다.
PGA 투어 우승 경력이 없는 헨리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TPC(파71.7천216야드)에서 계속된 2라운드 경기에서 9번홀부터 15번홀까지 7개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는 등 모두 10개의 버디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PGA 투어 최다인 8연속 버디 기록에는 못미쳤지만 헨리는 1라운드부터 36홀을 치르는 동안 1개의 보기없이 14개의 버디를 솎아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중간합계 14언더파 128타로 2위 J.B 홈즈(미국.10언더파 132타)를 4타차로 따돌리고 첫 우승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필 미켈슨(미국)은 5타를 줄인 7언더파 135타를 쳐 전날 중위권에서 공동 8위로 뛰어 올랐지만 선두와는 7타차로 벌어져 힘겨운 추격전을 벌이게 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미켈슨은 전반 5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린 뒤 17번째홀까지 2타를 더 줄이고도 마지막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순위를 더 끌어올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전날 이븐파를 쳤던 `2인자’ 비제이 싱(피지)은 버디 7개를 낚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저질러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 공동 43위에 그쳐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한편 유럽의 강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2오버파 144타, 지난 주 뷰익인비테이셔널에서 타이거 우즈(미국)와 연장 접전을 펼쳤던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은 4오버파 146타로 컷오프됐다.
최근 아내와 장인, 장모가 교도소에 수감돼 골머리를 앓고 있는 존 댈리(미국)는 1라운드에서 74타를 친 뒤 2라운드에서 기권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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