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연봉조정 중재까지 가서 졌다.
올해 연봉 60만달러로 확정
김선우(28·콜로라도 로키스)가 올해 1번 타자로 나선 메이저리그 연봉조정 청문회에서 패소, 자신이 요구했던 80만달러 대신 구단 제시액인 6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됐다.
AP통신은 2일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에서 열린 올해 첫 청문회에서 스티븐 골드버그 등 중재자 3명이 구단 측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미니멈 연봉 31만6,000달러를 받은 김선우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방출되기 전과 로키스에 합류한 후를 합쳐 6승3패에 방어율 4.90을 기록한 대가로 두 배가 넘는 80만달러를 요구했지만 로키스는 60만달러를 고수해 조정 신청 데드라인이었던 지난 달 13일까지 재계약하지 못했다. 김선우는 이후에도 구단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초로 연봉조정 중재까지 간 결과 쓴잔을 들이켰다.
한편 시카고 컵스의 새 센터필더 후안 피에르 등 5명은 이날 합의점을 찾아 청문회행을 극적으로 피했다. 피에르는 올해 575만달러를 받는다. 따라서 끝까지 싸우겠다는 선수는 19명밖에 안 남았다.
연봉조정 청문회는 19일까지 계속된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