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지역 공립학교에 여럿이 급우 하나를 괴롭히고 따돌리는 “왕따”현상이 만연하고 있다. 사우스 보스턴에 위치한 페리 스쿨의 4학년생인 케이틀린 펄린 양은 같은 반 세 여자 어린이들의 교실 안에서와 운동장에서의 계속되는 “왕따”를 견디지 못하고 1달새 24파운드가 빠진 것으로 알려졌 충격을 주고 있다.
케이틀린 양의 어머니 지니 펄린 씨에 따르면 뚱뚱한 그녀의 딸이 공부를 잘 하지 못해 지난
2004년 3학년을 유급하며 한번 더 다니는 동안 딸의 급우들은 “빅 마마”로 부르고 때리며 괴
롭혔고 12번이 넘는 싸움을 했으며 괴롭힌 학생들 중 아무도 정학 등의 처벌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자신의 딸이 7번이나 등을 가격 당하고 발코니 난간 쪽으로 떠밀려 거의 떨
어질뻔한 적도 있었다고 울분을 터뜨렸다.
케이틀린 양이 다니는 페리 스쿨의 챈드라 마이너 교장은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었노라”고 말했다. 보스턴 남서쪽 교외의 부촌인 웨스트우드에 사는 제시카 울식(9세)양
은 1학년 등교 첫날 부터 자기 소개를 하는 자신을 때린 남자아이를 선생님께 일러바쳤다. 제
시카 양의 아버지인 알렉스 울식 씨는 지역 교육구 안에서 “왕따 방지” 켐페인을 벌이고 있
는데, 웨스트우드의 존 안토노치 교육감은 현재 “왕따”를 방지할 제도를 마련하고 있는 중이
라고 말했다.
가정과 직장 연구소의 2002년 자료에 따르면 왕따 케이스의 60퍼센트는 형사 입건이 가능한 케
이스 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브리지워터 주립대 산하 매사추체츠 폭력방지 센터 엘리자벳 잉글
랜더 디렉터는 “학교가 왕따 케이스에 대해 구체적인 대응 법규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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